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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코로나국’ SNS 파문 신동수, 삼성 라이온즈 즉각 방출[미디어비평] 스포츠에 대한 또 다른 시선
장영 | 승인 2020.12.05 15:49

[미디어스=장영] 삼성 라이온즈의 2020 시즌 신인 선수인 신동수가 방출되었다. 이런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당연한 이유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SNS가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한 번의 잘못이 낙인이 되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퍼기 경의 경고는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선수가 방출되었다. 퓨처스리그지만 프로야구단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의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한 해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저 자신의 분야에서 잘하면 그만인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기본적으로 인성이 갖춰지지 못하면 그 누구라도 추락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신동수의 방출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런 사례를 통해 더는 유사한 일이 벌어질 수 없도록 해야 하지만 그건 쉽지 않아 보인다. 반복적으로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신동수의 비공개 계정 SNS 글

신동수는 자신의 SNS에서 야구계 동료, 지도자들을 무차별 비하, 폄훼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들을 보면 가관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비공개 계정이라고 해도, 친구들은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의 만행은 결국 세상에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선배나 지도자들에 대한 비하와 조롱만이 아니라, 자신의 부산 개성고 선배를 ‘X간범’으로 지칭한 데 이어 장애인 비하, 미성년자 성희롱을 이어갔다. 이 정도면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장애인을 비하하고, 여고생 사진을 올려놓고 성희롱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신동수의 모습을 보면 그가 어떻게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 기이하게 다가올 정도다.

삼성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본사의 지원이 적어서만은 아닌 것 같다. 이제 막 프로 입단한 선수가 이 정도의 인성이라면 삼성이 운이 없거나, 안목이 떨어지는 것일 듯하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대구를 지칭해 '코로나국'이라 조롱하며, 방역 자체를 비하하는 신동수의 행동은 도무지 이해받을 수 없다. 

“신동수 SNS 글과 관련해 팬분들과 야구계 종사자들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엔 워낙 사안이 엄중해 실무진에서 방출을 결정했다. 구단 수뇌부에서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선수들을 상대로 팬 서비스와 SNS 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하겠다.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삼성 라이온즈 측은 신동수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했다. 단순한 개인의 이탈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해당 선수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 정도의 문제적 발언을 한 상황에서 구단 수뇌부가 방출을 막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2020년 신인 내야수 신동수(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문제는 과연 유사한 논란을 이번을 계기로 막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야구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물론 프로야구만이 아니라 전 스포츠계의 문제이기도 하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자들이 기본적인 인성도 갖추지 못했다면 퇴출 외에는 답이 없다. 사회란 어울리며 살아가는 곳이다. 홀로 살 수 없다는 점에서 인성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삼성의 이번 방출 결정은 당연했다. 그리고 KBO는 이번 기회에 보다 강력하게 인성 교육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단순히 교육만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선수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징계를 통해 유사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이는 KBO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장영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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