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피드특집이 많은 이슈를 낳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웃음을 주는 예능에서도 메시지를 담아내는 연출력이 이젠 정점에 올라서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젠 예능도 그저 좌충우돌 웃기는 것보다 유머와 그 속에 담긴 메시지 또는 정보들을 담아내면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태호PD는 거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시청자들의 상상력도 배려한 듯합니다. 이제 더 이상 예능은 단순히 웃기는 주말 버라이어티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 속에 담긴 메시지와 정보들을 시청자들이 서로 공유하면서 시선의 다양함과 신선함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피드 특집은 역시 독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자막을 통해 가장 중요한 힌트를 무도는 말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시간은 너희를 기다려 주지 않아“라는 메시지입니다. 독도를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닌 사람들은 제 밥그릇 싸움하기 바쁘고,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 그리고 여러 가지 탤랜트로 국민을 즐겁게 해주는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우리의 것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지 못하는 대표들, 그들이 나라를 빼앗기는 것보다 제 밥그릇을 빼앗기는 것에 더 신경을 쓰고 걱정을 하고 있으니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무한도전을 본 시청자들의 상상력으로라도 우리의 것을 지켜보자는 무한도전의 몸부림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중문화 이야기꾼 홍반장입니다 블로그 홍반장의 꿈 http://www.cyworld.com/woogi002000를 운영하고 있고요, 대중문화 평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