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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신이 질투한 천재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명곡 파헤치기[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1.17 13:28

[미디어스=권진경] 천재 뮤지션의 삶과 음악을 그린 <에이미>가 오는 26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명곡에 담긴 음악과 사랑, 삶에 관한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다.

영화 <에이미>(2015)는 ‘21세기 천재의 재림’이라는 평을 받으며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선 천재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인생을 재조명한 뮤직 다큐멘터리다. <에이미>는 제68회 칸영화제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된 이후 이듬해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상 수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휩쓸었던 수작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 <에이미> 포스터

천재적인 재능의 시작 “사랑에 눈이 멀어버렸어”

It's not cheating 
이건 바람피우는 게 아니야 
You were on my mind 
너는 내 마음속에 있었어 
Yes he looked like you 
그래, 그는 널 닮았었어 
But I heard love is blind 
하지만 난 사랑을 하면 
눈이 먼다고 들었어 
- I Heard Love Is Blind 中 - 

첫 번째 트랙은 데뷔 앨범 [Frank]에 수록된 ‘I Heard Love Is Blind’이다. 이 곡은 영화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2003년 2월 런던 아일랜드 레코즈 사무실에서 직접 부르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곡이다. 18살 소녀였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친구인 살람과 함께 마이애미에서 작곡했다는 이 곡은 ‘사랑을 하면 눈이 멀어버린다’라는 애틋한 마음을 그려낸 곡으로 직접 통기타를 치며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부르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습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당시 아일랜드 레코즈 사장은 이 곡을 부르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뛰어난 재능에 완전히 반해 음반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격정적인 사랑의 비극, “마지막엔 좀 울컥하지 않아?” 

We only said goodbye with words 
우리는 말로만 작별을 고했지만 
I died a hundred times 
나는 백번도 더 죽었어 
You go back to her 
넌 그녀에게 돌아가고 
And I go back to black 
난 다시 어둠 속으로 
- Back To Black 中 -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가장 대표곡이기도 한 ‘Back To Black’은 세계적인 프로듀서 마크 론슨과 직접 작업한 곡이다. 이 곡은 당시 연인 관계였던 블레이크와의 격렬하고 극단적인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곡으로, 가사와 멜로디를 두세 시간 만에 완성할 만큼 그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곡이다. 특히, <에이미>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이 곡을 녹음하던 중 “마지막엔 좀 울컥하지 않아?”라고 직접 말하는 모습은 당시 그녀의 심경을 엿보게 하며 그녀를 추억하는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린다. 

영화 <에이미> 스틸 이미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싫어 싫어 싫어” 

I don't ever wanna drink again 
난 절대로 다시 술을 마시고 싶지 않아 
I just, oh, I just need a friend 
난 그냥 친구가 필요할 뿐이야 
I'm not gonna spend ten weeks 
재활원에서 10주나 보내면서 
Have everyone think I'm on the mendy 
치료받고 있다는 걸 동네방네 알리고 싶지 않아 
- Rehab 中 -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히트곡 ‘Rehab’은 국내에서도 드라마, 예능, 광고 등에서 많이 사용될 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곡이다. 실제 1집 앨범과 2집 앨범 사이 약물중독재활원(Rehab)에 입원해야 했던 그녀의 경험을 그대로 담은 이 곡은 그녀를 기사와 잡지 1면을 장식하는 세계 최고의 뮤지션 반열에 오르게 했던 히트곡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곡으로 너무나 유명해진 결과 오히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고 전하며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졌던 진심을 밝히기도 했다.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사랑, “사랑은 지는 게임” 

For you I was the flame 
너 때문에 난 활활 타올랐어 
Love is a losing game 
사랑은 지는 게임 
Five story fire as you came 
네가 나타나자 불은 5층 높이로 솟았어 
Love is losing game 
사랑은 지는 게임 
- Love Is A Losing Game 中 - 

마지막 곡은 ‘Love Is A Losing Game’이다. 이 곡은 당시 그녀가 사랑으로부터 겪은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 절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실제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연인이었던 블레이크와의 사랑에 괴로워해 그에게 “사랑이 날 죽이고 있어”라고 직접 말하기도 했듯, 양극단을 오가는 누구보다 힘든 사랑을 겪었음이 드러난다. 그녀의 아픔이 꾹꾹 눌러 담긴 ‘Love Is A Losing Game’은 들을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영화 <에이미> 스틸 이미지

이처럼, <에이미>를 통해 다시 듣게 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명곡들은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울리며 그녀를 추억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줄 예정이다.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 뮤지션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에이미>는 오는 11월 26일 재개봉 예정이다.

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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