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내년 재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부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여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안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11월 2주차 주중동향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1.4%p 하락한 33.3%, 국민의힘 지지도는 1.9%p 하락한 26.1%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7.2%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11월 2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7.1%p 하락), 서울(3.3%p 하락)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년 재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도는 33.3%, 국민의힘 지지도는 28.9%다. 민주당·열린민주당 지지도 합계는 39.3%, 국민의힘·국민의당은 36.6%다. 부산·울산·경남 지지도는 민주당 29.7%, 국민의힘 27.1%다. 민주당·열린민주당 지지도 합계는 38.4%, 국민의힘·국민의당은 32.6%다.

양당을 제외한 정당은 대체로 지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열린민주당 7.6(0.6%p 상승), 국민의당 7.3%(1.0%p 상승), 정의당 5.9%(0.7%p 상승), 시대전환 1.2%(0.4%p 상승), 기본소득당 0.9%(0.4%p 하락), 기타정당 2.3%(0.8%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0.2%p 상승한 15.4%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9%p 상승한 46.3%, 부정평가는 1.0%p 하락한 49.2%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4.6%다. 문 대통령 부정·긍정 평가 격차는 2.9%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인천·경기(4.6%p 상승), 서울(3.9%p 상승) 등에서 올랐다.

이번 11월 2주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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