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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땅투기 의혹, 어설픈 변명이 더 화난다[블로그와] 피앙새의 연예토크
피앙새 | 승인 2011.09.22 10:27

   
 
강호동의 평창 땅 구입은 또 한번 사람들의 속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의 책임을 지고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은 채 자숙하는 의미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결단에 '역시 강호동'이란 찬사를 쏟아냈고, 은퇴 반대 서명운동 등 동정론이 불길처럼 번졌지요. 그런데 땅 투기의혹이 불거진 걸 보니 잠정 은퇴는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그러니까 소낙비를 잠시 피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데요, 땅 투기 파장이 커지자, 강호동측이 내놓은 변명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진 않아요. 이미 많은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뤘으니까요. 강호동의 평창 땅 구입은 누가 봐도 투자가 아닌 투기였습니다. 그런데 강호동은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라고 보는 것 같아요.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전후에서 2차례 20여억 원어치의 땅을 구입했는데, 그게 장기적인 안목에서 구입한 투자라고 변명하는 걸 보니 더 화가 나네요.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들을 보면서 측은지심도 들었는데요, 투기가 아니라고 변명하는 걸 보니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지난번 세금 과소납부 논란 때는 착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이 강호동측 주장대로 '혐의 없음'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어요. 강호동 죽이기 의혹과 함께 비난의 화살은 강호동에서 국세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탈세 의혹을 벗어나는 듯 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요, 동정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투기의혹이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강호동측은 어떻게든 이 위기를 모면하고 싶겠지요. 땅 투기는 2009년과 2011년, 두 번에 걸쳐 치밀하게 했는데 투기가 아니라는 변명을 보니 너무 허술합니다.

   
 
언론 보도내용을 보니, 빼도 박도 못하는 투기가 분명한데 딱히 변명할 묘안이 어디 있겠어요? 이번에 터진 땅 투기 의혹은 어떻게 해명할까 했는데 투기가 아니라고 하는 걸 보니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강호동측은 투자와 투기를 구분 못하나 봐요. 남들은 다 투기라고 하는데, 강호동측만 투기가 아니라고 하니까요. 설마 은퇴 후 고랭지 배추 재배하려고 땅 샀다고 하진 않았겠지요. 강호동측 변명을 보니 이건 마치 술을 잔뜩 먹었는데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빡빡 우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속상한데 우스갯소리 한마디 할까요? 정치인, 연예인, 장사꾼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바로 1. 거짓말을 잘한다, 2. 쇼를 잘 한다, 3. 국민들을 여러 번 속인다라고 합니다. 강호동은 투기를 해놓고도 투자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금 과소 납부 논란 때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 건 다 쇼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에선 '서민'들을 걱정하고 '국민, 시청자'를 자주 외치면서 정작 뒤에서는 국민들 속 뒤집어지는 땅 투기를 했으니까요. 그리고 강호동은 이번 땅 투기를 투자라고 속이려 하지만, 그 거짓말에 속을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잘못했다'고 빌어도 용서가 될까 말까 한데, 변명이라니요.

강호동이 방송에서 보인 모습은 맏형, 의리, 카리스마, 정, 무식 캐릭터 등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방송에서만 무식한 척 했을 뿐, 땅 사는 걸 보니 전문가 뺨치는 안목이 있습니다. 이건 뭐, 방송에선 무식한 척 하면서 뒤로는 호박씨 까는 격입니다. 이러니 사람들이 분노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게 아니겠어요? 투자와 투기는 한 글자 차이지만요, 국민들이 느끼는 건 하늘과 땅 차이죠. 평창은 돈 있는 사람이라면 노후에 지낼 곳으로 각광받던 곳인데,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이 된 후엔 투기장으로 변질된 곳입니다. 연예인도 투기, 투자 모두 할 수 있지만 한 해 수십억씩 버는 국민MC 강호동이 투기를 한 건 국민MC 위상에 맞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번 땅 투기 의혹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요, 강호동은 '1박2일' 이별여행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충격이 크다는 거지요. 그렇다고 어설픈 변명으로 이 난국을 빠져나갈 생각을 한다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명은 또 다른 변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큰 비난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강호동이 할 수 있는 일은 대중 앞에 나서 진심어린 용서를 비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키운 아줌마 열 처녀 안부럽다. 주부가 바라보는 방송 연예 이야기는 섬세하면서도 깐깐하다.  블로그  http://fiancee.tistory.com 를 운영 중이다.

 

피앙새  bban1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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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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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조 2011-09-28 15:42:39

    장기투자라고 하나 동계 올림픽이 이루어질 예정에 있는 평창을 갑자기 장소로 정해진 곳에 투기이므로 잘못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호동은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의미로 일정 기간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다   삭제

    • 6조 2011-09-27 17:28:17

      잘못이 있든 없든 탈세는 잘못한 것 같다.   삭제

      • 촌놈 2011-09-22 14:23:13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면 4대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강호동은 세금을 포탈했으니 군대갔다가 탈령을 한거나 다름업군요. 국민으로써 할짓입니까? 그 많은 돈 불우이웃 돕기나 하지. 방송 찍으면서 스탭들 밥값 낸 것도 세금 낸 것인가! 내 나라 법부터 지켜라. 쩝~쩝~접!   삭제

        • 긍정적으로 2011-09-22 13:12:24

          웬만하면 남에게 상처주는말 안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겠습니까? 내 자신부터 돌아보고
          좀 긍정적이고 희망을 주는 기사를 써보세요. 그것이 당신 삶과 질을 높일수 있을겁니다. 아직
          확정도 안된 말에 어설픈 지식으로 마구잡이 쓰는 기사에 당사자는 죽고싶다라는 감정까지 느낄수
          있습니다. 그런 기사를 쓰는 당신이 연쇄살인범과 뭐가 틀리나요?   삭제

          • 익명자 2011-09-22 13:08:32

            솔직히 당신같으면 돈이 있는데, 가만히 은행에 잠겨두시겠습니까? 없는 사람의 자격지심이네요. 마음을 좀 넓게 쓰시지요.   삭제

            • 익명자 2011-09-22 10:58:41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땅을 산 것이 투기입니까? 5년 동안 20억을 묶어두어야 하는 데 이것이 투기입니까? 시세차를 노리는 투기라면 당장 환금이 가능해야 하잖아요! 왜 유명인의 명예를 이토록 훼손하는 겁니까! 정당한 해명을 해도 귀를 닫는 것은 오히려 당신이 아닙니까! 당신이 사람이라면 사람 말을 좀 알아들어주면 좋겠어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허가가 없이는 땅을 매매할 수 없습니다. 그런 곳은 개발행위 조차 제한을 받게 됩니다. 그 글을 쓴 서울경제기자 역시 투기라는 주장을 못했어요. 제목을 '강호동은 투자도 날쌘돌이'라고 했지 '투기'라는 표현은 논란의 소지가 될까 뺐다구요! 글을 쓸 때에는 남에게 이 글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해보고 글을 쓰세요. 그게 필자의 바른 자세 아니겠습니까? 당신 생각만 잔뜩 우기지 말고!   삭제

              • 한은정 2011-09-22 10:50:23

                로그인하기싫어 익명댓글란에 썼는데. 제 실명이구요/
                ..참나.. 기자님은 아니신듯한데.. 이런건 그냥 개인컴퓨터에 일기쓰는듯한 말들이군요/
                개인적인감정팍팍들어간.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삭제

                • 한은정 2011-09-22 10:50:15

                  로그인하기싫어 익명댓글란에 썼는데. 제 실명이구요/
                  ..참나.. 기자님은 아니신듯한데.. 이런건 그냥 개인컴퓨터에 일기쓰는듯한 말들이군요/
                  개인적인감정팍팍들어간.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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