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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4회- 정체 드러낸 안보현, 모든 일의 시작일까?서진 아내와 내연 관계, 발톱 드러낸 서 과장…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
장영 | 승인 2020.11.04 11:55

[미디어스=장영] 충격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김서진의 최측근들이 오히려 그를 압박하는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이 유중건설 부패의 희생양인지 아니면, 그저 악랄한 범죄자일 뿐인지에 대한 여부는 더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어머니의 행방과 서진의 딸을 구하기 위해 접점을 이루고 있는 김진호의 집까지 간 애리는 불안하다. 재건축지역의 남겨진 몇 집들 중 하나인 김진호의 집에서 한애리는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한 달 이후를 사는 서진은 애리의 죽음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전화기 외에는 방법이 없다.

휴대전화도 놓고 바쁘게 나간 애리는 진호에게 끌려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의 집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다. 이를 눈치챈 애리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다. 그렇게 위기에 빠진 애리를 구한 것은 친구인 건욱이었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아르바이트하던 편의점에 들른 건욱은 두고 간 휴대전화를 받아 문자를 보고 그곳으로 향했다. 애리가 죽는다는 말에 단숨에 달려와 구해낸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쫓아온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서진의 수행비서인 이택규였다.

이택규는 서진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면서 실제로는 서도균 과장을 돕고 있었다. 물론 아직 이 둘의 연결고리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정황상 이들은 함께 움직이는 존재들이다. 그런 점에서 서 과장은 유 회장마저 속이고 있는 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진은 애리가 살았는지가 궁금했다. 딸 사건을 수사한 박 팀장에게 확인한 결과 애리가 죽은 장소가 바뀌었다. 역삼동에서 다음날 애리가 사망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끈질기게 누군가 애리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만은 명확해졌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카이로스>

김진호의 절박함을 이용한 자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이 얻으려는 것은 그저 단순히 서진의 몰락만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서진의 몰락과 함께 유중건설 내의 지위 혹은 그 이상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이 죽을 위기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애리는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엄마가 왜 김진호를 만난 후 사라졌는지 그게 궁금하다. 이를 풀어야만 한다. 그렇게 집을 뒤지던 애리는 엄마의 수첩에서 이상한 번호 하나를 발견했다.

전화번호로 연락해보니 그곳은 바로 유중건설이었다. 엄마가 왜 유중건설 전화번호를 적어놨는지 알 수가 없다. 분명한 사실은 엄마는 분명 유중건설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을 수밖에 없단 점이다. 점점 유중건설과 많은 문제들이 연결되고 있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카이로스>

검찰은 서진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사회단체의 고발로 인해 수사한다고 하지만 이는 분명한 표적수사다. 담당자가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리고 이유들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서도균 과장이 모든 것들을 꾸미고 있었다.

중요한 문건들마저 숨긴 채 서진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서 과장은 무슨 음모를 품고 있는 것일까? 친구인 수정과 이야기하며 엄마는 절대 자식을 버리지 못한다는 말에 집중했다. 현재의 서진과 달리, 엄마인 현채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라 확신했다.

엄마는 자식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현채를 만나러 간 애리는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그를 추적했다. 그리고 건물로 올라간 현채를 뒤쫓던 애리는 그곳에서 한 남자를 목격하게 된다.

현채를 기다리던 남자는 바로 서 과장이었다. 서 과장과 서진의 아내가 바람이 났다는 의미다. 그리고 애리가 사망했다는 장소가 바로 그들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곳이었다. 애리가 현채를 추적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서 과장에게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서진의 시간 속에서 서 과장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진이 요구한 서류를 가져왔을 것이라 기대한 것과 달리, 서 과장은 오히려 그를 위기로 몰아넣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그리고 하루에 단 한번 1분 동안 통화가 가능한 전화마저 막았다.

발톱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회장을 만난 이후다. 서진에게 적이 많다는 회장의 발언에 서 과장은 더는 자신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궁지에 몰린 서진이 이 상황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서도균 과장이 정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카이로스>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품기 시작했다. 서진과 애리는 위기 속에서 가족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공조는 더욱 강렬해질 수밖에 없다. 

장영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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