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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 무혐의 판결, 비난하는 것은 잔인한 행동[블로그와]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체리블로거 | 승인 2011.08.30 13:50

5월에 교통사고로 사람을 친 대성이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판결 이후 YG측에서는 올해 대성의 활동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대성은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에 주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YG나 빅뱅의 팬은 아니지만 대성의 사건에 관해서는 정말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사람을 다치게 하고 치명상을 입혔을 수 있다면, 심지어 죽게까지 했을 수도 있다면 얼마나 죄책감이 클까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을 정리할 수는 있겠지만 이 사건은 대성에게 죽을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할 마음의 짐이 될 것 같습니다.

 

대성이 살인자?

   
 
무죄판결을 내린 검찰의 보강 수사에 따르면 대성의 사고로 죽은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부족한 관계로 대성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이미 죽어있었는지 아니면 대성이 쳐서 죽었는지 확실히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도 밝힐 수 없다면 대성이 살인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래도 대성이 친 게 아니냐?"라며 대성을 비난하며 그에게 "살인자" 타이틀을 붙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성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그런 사람에 빗대어 마치 대성이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살인자처럼 몰아갑니다. 

"살인자"의 문자적인 의미는 말 그대로 사람을 죽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살인자"라는 단어가 전달하는 감정은 단순히 사고로 사람을 죽인 사람의 느낌보다는 고의로 살해한 느낌을 줍니다. "살인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보다는 악한 목적을 가지고 살해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전달받습니다.

대성이 죽였다는 증거도 부족하고 또한 대성이 살인의 동기를 가지고 교통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대성을 "살인자"로 낙인찍어버리는 것이 정상적인 행위일까요?어떤 이들은 대성이 사람을 치자마자 바로 멈추지 않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당황하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그냥 얼어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정말 놀랄 때는 마음은 그게 아닌데 몸이 딱 얼어버리지요.이건 운전을 잘하고 운전의 경험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빨리 브레이크를 순간에 밟을 수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 순간 몸이 얼어붙어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말 그러한 순간에 100%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대성에게 "살인자" 운운하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정말 잔인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오히려 그에게 살인자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는 사람들이 살인미수의 행동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질문을 해봅니다. 안 그래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대성에게 날카로운 말을 던져 무거운 짐을 더하고 그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이 대성에게 살인행위를 저지르는 게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말로 사람을 찌를 수도 있습니다. 대성을 "살인자"로 낙인을 찍어 비난하는 그들 역시 동일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지요. 

 

   
 

대성의 컴백을 부추기지도 비난하지도 말기를

사람마다 어떠한 트라우마내지 상처를 극복하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6개월 만에 극복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1년 만에 극복하며, 어떤 사람은 2년 만에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극복은 그 사건을 완전 마음속에서 지우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아마 대성은 평생 그 짐을 가지고 가야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정상적으로 어느 정도 활동이 가능한지는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대성의 본인의 의지에 따라야 하는 것이지요. YG에서도 올해 활동 계획이 없다고 하니 대성이 올해에 컴백할 가능성은 상당히 적습니다. 하지만 대성이 내년 초에 컴백한다고 해서 비난을 해서는 안 될 것이고 올해 말에 컴백한다고 해서 이 역시 비난할 일은 아닙니다.

대성이 실수를 했을지는 몰라도 파렴치한 범죄자는 아닙니다. 가능한 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고라는 것이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대성에게 제 3자가 판정하면서 컴백해도 되느니 안 되느니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닌 것이지요. 팬들 중에서도 대성이 "빨리 컴백했으면 한다"면서 그의 컴백 여부에 관해 자신도 모르게 독촉할지 모릅니다.

대성의 컴백 여부와 관련해서는 대성 스스로 결정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놔두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 같습니다. 정말 대성이 준비가 되고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느낄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오히려 사고를 당한 유가족은 대성에게 큰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유가족 중 형은 8월 중순쯤에 대성을 직접 찾아가 위로의 말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대성은 그러한 유가족에 태도에 감사함을 나타냈고요. 유가족이 이러한 넓은 마음을 보여주는데 관련 없는 제 3자가 대성을 단죄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대성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 건 유감이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물론 유가족에게 정말 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는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니까요. 그와 동시에 죄책감을 겪고 있을 대성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실수이지만 마음의 상처가 상당히 클 텐데요. 그 상처와 아픈 마음 잘 다스려서 준비되었을 때 좋은 모습으로 컴백해주면 좋겠습니다.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 http://kmc10314.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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