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0.9.30 수 13:27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한상혁, MBC '권언유착' 보도 사전 인지" 보도, 바로잡힌다언론중재위 조정결과, 조선·중앙일보 정정 및 반론보도…"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져"
송창한 기자 | 승인 2020.09.10 16:0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중앙일보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권언유착' 의혹 보도가 바로잡힌다. 주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은 권경애 변호사의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권언유착' 의혹을 제기해왔다. 

10일 언론중재위원회 조정합의에 따르면 중앙일보 8월 5일자 <"文회의 참석하는 고위인사, 한동훈 쫓아낼 거라 전화했다">(지면 8월 6일자 <"고위 인사, MBC 뉴스 직전 한동훈 보도 나갈 거라 전화">), 조선일보 8월 5일자 <"방송 관장하는 분, 한동훈 내쫓는 보도 곧 나간다고 전화">(지면 8월 6일자 <"고위직, 한동훈 내쫓을 보도 나간다 전화">) 기사가 정정 및 반론보도 대상이다.  

8월 5~6일 조선일보·중앙일보 온라인 및 지면기사 갈무리

두 언론사는 조정성립일 일주일 안에 지면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실 확인 결과, 3월 31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전에 미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보도내용을 알았다는 권경애 변호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라고 정정보도를 게재해야 한다. 

아울러 중앙일보는 "한 위원장은 'MBC 보도 후 1시간 이상 지난 오후 9시경에 통화가 이뤄졌으며, 통화내용 또한 MBC 보도와 관련 없는 내용이었고, MBC 보도를 사전에 인지한 바 없으므로 3월 26일 채널A에 대한 재승인 보류 결정 역시 전혀 무관하다'고 알려왔습니다"는 반론을 게재해야 한다. 조선일보 역시 "한 위원장은 'MBC 보도 후 1시간 이상 지난 오후 9시경에 통화가 이뤄졌으며, 통화내용 또한 MBC 보도와 관련 없는 내용이었다'고 알려왔습니다"라고 반론을 게재해야 한다.

권 변호사가 기억에 의존해 작성,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썼다 지운 페이스북 글은 MBC 첫 보도 전 한 위원장으로부터 "한동훈을 반드시 내쫓을 것이고 보도가 곧 나갈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주요 보수언론과 정치권 일각에서 '권언유착' 의혹의 핵심 증언으로 취급됐다. 

그러나 3월 31일 MBC 보도 1시간 이후인 9시 9분부터 23분간 통화했다는 통신기록이 공개되면서 한 위원장이 MBC 보도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1시간 반 가량 압박성 통화를 했다는 권 변호사 주장의 핵심 내용이 근거를 잃게 됐다. 한 위원장 반박 이후 권 변호사는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중앙일보 반론보도 대상인 '재승인 보류' 의혹 제기와 관련해 동아일보는 8월 8일 <방통위, ‘MBC 보도’ 5일전 채널A 재승인 보류… 과정 석연찮아> 기사를 게재했다. 하지만 채널A 재승인은 '종합편성채널사업자'에 묶여 처리됐다. 방통위는 3월 26일 연합뉴스TV와 YTN 등 보도PP에 승인유효 기간 등을 고려해 재승인을 의결하고, 종편PP인 TV조선과 채널A 재승인 안건은 추후 처리하기로 했다. 두 보도PP의 승인유효기간은 3월 31일까지였고, 두 종편PP의 승인유효기간은 4월 21일까지였다. TV조선의 경우 공정성 부문 과락 평가로 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었다. 유사 전례도 있다. 2017년 종편‧보도PP 재승인 시 방통위는 보도PP에 대해서만 먼저 의결하고 TV조선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종편PP 재승인 안건을 처리한 바 있다. 

따라서 방통위는 "YTN, 연합뉴스TV에 대해서는 재승인을 의결하고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청문절차 등을 거친 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3월 27일 추가설명자료를 통해 채널A는 청문 대상 사업자가 아니고, 종편PP 특성을 고려한 공통 조건 및 권고사항 등에 대한 논의와 확정과정을 거쳐 추후 재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재승인 기준 점수를 넘겨도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3월 31일 MBC 보도가 이뤄지자 채널A 측은 방통위에 먼저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고 제안, 방통위의 채널A 의견 청취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이들 보도를 근거로 권언유착 의혹을 주장하며 방통위 항의방문까지 예고했다. 또한 현재까지 "강한 의심이 든다"며 의혹제기를 지속하고 있다. 채널A 재승인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최근까지 방통위가 부당한 권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해왔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창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임진수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0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