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의 뉴시스 인수가 좌절됐다. 이로써 국내 뉴스통신사에는 연합뉴스, 뉴시스에 이어 머니투데이의 ‘뉴스1’이 가세하게 됐다.

그 동안 뉴스1의 모회사인 머니투데이의 홍선근 회장은 뉴스통신사 진출을 위해 장재국 뉴시스 회장의 지분을 인수하기 합의, 실사를 진행하는 등 양측의 인수합병은 진행돼 왔다.

하지만 18일 양측의 인수합병은 최종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매각을 최종 의결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뉴시스 이사회가 연기되는 등 머니투데이의 뉴시스 인수합병은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날 뉴시스 관계자는 “인수합병 결렬은 단순히 인수금액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실사 과정에서 양측의 최대 주주인 홍선근 회장과 장재국 뉴시스 회장의 심정적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종택 언론노조 뉴시스 지부장은 “대주주가 뉴시스를 소유하고 이끌어나갈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만간 사측에서 발전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뉴시스 새 대표로 이모 한국일보 부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초 뉴시스 이사회에서 이모 한국일보 부회장이 뉴시스 새 대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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