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9월 24일 개봉을 앞둔 <안티고네>가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국내 개봉까지 확정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안티고네> 스틸컷

<안티고네>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안티고네가 오빠 대신 감옥에 들어가면서 일약 SNS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그리스 신화에서 오이디푸스 왕의 딸인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현대의 캐나다 몬트리올로 가져와 난민 문제 등을 엮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 걸작으로 평가된다.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캐나다 장편영화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캐나다 엔트리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는 지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된 <안티고네>는 유명 감독이나 배우의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영화제가 열리기 전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영화가 공개되면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의 발견’으로 꼽히며 SNS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안티고네>의 감독 소피 데라스페와 주연 배우 나에마 리치는 전 객석에서 박수갈채를 받고 사인 요청이 쇄도하는 특급 인기를 누렸다.

영화 <안티고네> 포스터

상영 후 “올해 biff 영화상을 선정하라면 <소녀 안티고네>. 고전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그리고 현대적이기에 고전임을 입증한 수작”(@gapi****),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 개봉하면 다시 보러가야지”(@6oclock****),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대단했다. 일어서서 박수칠 뻔”(@the_winter*****) “올해 부국제에서 본 작품 중 가장 좋았던 영화”(@CHOONSAM****) 등의 극찬과 함께 SNS 상에서 국내 개봉 촉구의 반응을 얻은 <안티고네>는 이에 힘입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 개봉을 확정하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스스로 영웅이 된 열일곱 소녀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길 화제작 <안티고네>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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