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고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유가족과 한국여성민우회가 1주기를 맞아 한국여성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여성 활동가 건강증진·미디어 성평등 운동 사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여성재단과 한국여성민우회는 6일 ‘윤정주 기금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윤 소장은 여성민우회에서 20년간 성평등 미디어 운동에 앞장서 왔다. 윤 소장은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하는 심의를 해왔다. 윤 소장이 방통심의위 위원에 임명된 후 양성평등 관련 심의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정주 기금 기부금 전달식’ (사진=한국여성재단)

윤정주 소장 어머니 박영희 씨, 배우자 김병우 씨는 전달식에서 “NGO 활동가들이 공익적 활동을 펼치면서 건강이 악화되는 등 열악하고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기금이 씨앗이 되어 여성 활동가의 건강을 도모하고, 성평등 미디어 문화의 열매를 맺는 작지만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기금이 마중물이 되어 앞으로도 성평등한 우리 사회를 위해 곳곳에서 애쓰는 여성 활동가들의 건강증진을 비롯, 사회적으로 성평등 미디어를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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