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해 부·긍정 격차가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일간으로 보면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달 29~30일 45%를 기록한 후 국회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된 다음날인 31일 47.5%로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7월 5주 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0p 상승한 46.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8%p 하락한 49.4%, 모름/무응답은 4.3%다. 문 대통령 부정·긍정 격차는 3.0%p로 3주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TK(8.4%p 상승, 42.2%), 경기·인천(4.6%p 상승, 49.5%), 20대(6.9%p 상승, 43.7%), 70대 이상(4.9%p 상승, 39.6%)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7월 5주차 주간동향 (사진=리얼미터)

일간으로 보면 문 대통령 긍·부정 평가 격차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다음날인 31일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29일~30일 45%대를 기록했지만 31일 4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49%대에서 48.2%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0.8%p 상승한 38.3%,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31.7%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4.9%(0.2%p 상승), 열린민주당 3.8%(0.6%p 하락), 국민의당 3.6%(0.1%p 하락), 기타정당 2.3% 순이다. 무당층은 15.4%다.

국회 주택임대차보호법 국회 통과 공감도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는 국회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 공감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은 미래통합당·국민의당이 불참한 상황에서 부동산 관련 법을 통과시켰다. 응답자 48.6%는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고, 46.5%는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4.9%다. 지지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91.5%가 ‘일방적 결정’이라고 응답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 82.1%가 ‘정상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무당층에서는 ‘일방적 결정’ 49.7%, ‘정상적 결정’ 36.0%로 일방적 결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7월 5주 차 주간동향은 YTN의뢰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국회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 공감도 여론조사’는 YTN의뢰로 7월 31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8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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