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미래통합당이 결원이 발생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공개모집에 나섰다. 다음주 상임위원 후보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전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이 해촉된 지 한 달 만이다.

전광삼 전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해 물의를 빚었다. 법제처는 전 상임위원의 공천 신청을 ‘정치 활동’이라고 판단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전 상임위원을 해촉했다.

(사진=미디어스)

통합당은 16일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을 공개모집했고, 28일 추가 모집을 실시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16일 공개모집 당시 지원자가 적어 추가 모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음 주가 지나야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4기 방통심의위 위원 임기는 내년 1월 29일까지로, 전광삼 전 상임위원 후임자의 임기는 5개월 정도다. 통합당은 공개모집 공고에서 “한 차례에 한하여 연임 가능”이라고 명시했다.

전광삼 전 상임위원의 행정소송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전 전 상임위원은 지난달 해촉된 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아직 행정소송 이야기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스는 전 전 상임위원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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