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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래발전노사공동위원회' 출범수신료 현실화, 방송법 개정, 성과연봉제, 연차제도 개선 등 4개 분과로 나눠 논의
김혜인 기자 | 승인 2020.07.31 16:23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노사가 공영방송 위기극복을 위해 ‘미래발전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

KBS는 31일 오전 본관 임원회의실에서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미래발전노사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원회) 출범 협약식을 가졌다. 공동위원회를 통해 KBS가 당면한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BS 본관 임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래발전노사공동위원회 출범 협약식'. 왼쪽부터 강성원 전국언론노조 KBS부본부장, 유재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양승동 KBS사장, 임병걸 KBS부사장 (사진=KBS)

공동위원회 의장은 사측의 임병걸 KBS부사장과 노측의 강성원 KBS본부 수석부본부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오는 11월 말까지 수신료 현실화와 방송법 개정 등 외부환경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외부제도 분과’와 성과 연봉제 도입, 연차제도 개선 등 내부 혁신을 위한 ‘내부제도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재정 안정과 지속 가능한 KBS를 만들기 위해 수신료와 방송법 개정 등 외부제도 개선과 성과연봉제 도입 등 내부제도 개선은 혁신을 위한 양 날개와 같다”며 “노사가 지혜와 창의, 역지사지의 자세로 과감한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유재우 KBS본부장은 “어려운 결정을 통해 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번 합의의 핵심을 KBS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위 구성과 구성원의 고용안정 보장 및 합리적 인력 운용을 위한 협력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원회 출범은 양 사장이 앞서 밝힌 ‘경영혁신안’ 실행을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양 사장은 지난 1일 인건비 비중 축소, 불합리한 제도 개선, 자회사 성장전략 마련, 수신료 현실화 추진,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 해소 등 5가지 혁신 과제를 담은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특히 인건비를 30%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 3년 내 인력 1000명 축소, 삼진아웃제 실효성 강화 방안 등은 경영혁신안 발표 당시 내부 구성원들이 예민하게 반응했던 부분이다. 당시 언론노조KBS본부는 ‘저성과자 재교육과 삼진아웃 안’ 등을 두고 “과도한 공포감으로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단연코 막을 것이며 부실하고 불공정한 성과보상 시스템으로부터 우리 조합원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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