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이 코로나19 국면을 맞아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통신·콜센터 노동조건 강화 8대 요구사항'을 발표한다. 희망연대는 “코로나19 재난을 계기로 가속화된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희망연대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희망연대노조 8대 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희망연대는 “코로나19 재난을 계기로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방송·통신 및 콜센터업종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간접고용·특수고용 등 비정규직 형태로 종사하고 있는 고객방문서비스·고객 상담·방송스태프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최전선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희망연대 '방송·통신·콜센터 노동조건 강화를 위한 8가지 요구사항'은 ▲노동자의 건강권 및 노동조합 참여 보장·확대 ▲유료방송 재허가 조건에 노동자 건강권 보장항목 신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유료방송 협력업체 노동자 고용실태 긴급 점검 ▲콜센터 집중 근로감독 실시 및 사업자 책임 부과 ▲방송프로그램 제작 연기, 취소로 피해를 본 방송스태프 노동자 지원책 마련 ▲통신 3사의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 ▲통신 3사 취약계층 통신 접근성 보장 등이다.
희망연대는 23일 기자회견에서 8대 요구사항 세부 내용, 향후 실천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유용문·이동훈 희망연대 공동위원장, 딜라이브지부·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티브로드지부·다산콜센터지부·방송스태프지부·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LG유플러스한마음지부 지부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