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해 긍·부정 격차가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 등 진보층에서 긍정평가 하락세가 컸다.

리얼미터의 7월 2주 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1.1%p 하락한 48.7%다. 부정평가는 1.0%p 상승한 46.5%, 모름/무응답은 4.8%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긍·부정 격차는 2.2%p로,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7월 2주차 리얼미터 주간동향 (사진=리얼미터)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18.7%p 하락, 47.1%), 열린민주당 지지층(5.0%p 하락, 78.7%), 민주당 지지층(4.2%p 하락, 87.0%), 진보층(4.4%p 하락, 73.6%)에서 내림세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6%p 하락, 36.5%), 부산·울산·경남(4.5%p 하락, 42.7%)에서 하락세가 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4%p 상승한 39.7%,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0.4%p 하락한 29.7%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30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30%대에서 밀려났다.

이어 정의당 5.9%(0.8%p 상승),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2.9%(0.2%p 하락), 기타정당 2.7%(0.1%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1.7%p 하락한 14.0%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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