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EBS 다큐프라임 ‘야수와 방주’를 제작하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망한 고 김광일 PD 추모식이 11일 개최된다. 추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광일 PD 유족은 11일 오후 6시 부평 문화사랑방에서 3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 ‘4월과 5월’ 멤버 백순진 씨가 추도사를 전하고, 정세훈 인천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이 추모시를 낭독한다. ‘이승철과 황제’ 기타리스트 박창곤, 마임이스트 유진균 씨가 추모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 김광일PD (사진=김광일PD 유족측 제공)

이번 추모식은 무관중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광일PD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망한 고 박환성PD 유족 측은 별도 추모식을 열 계획이다.

고 박환성·김광일 PD는 2017년 7월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들은 부족한 제작비 때문에 운전기사 없이 스스로 운전을 했다. 사고 이후 EBS가 제작비를 삭감하고, 박환성 PD에게 정부 제작지원금 40%를 간접비로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BS 측은 ‘박환성·김광일 PD 사건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했지만, 최근 입장을 바꿔 책임을 인정했다. EBS는 15일 ‘야수와 방주’를 편성하고, 상생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 생중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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