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미래통합당이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도 격차는 8.1%p로 15주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국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단독 선출 영향으로 보인다.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50.7%, ‘잘한 일’은 38.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7월 1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1%p 하락한 38.1%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2월 2주 차 이후 20주 만이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1.9%p 상승한 30.0%로, 통합당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3월 4주차 이후 14주 만이다.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도 격차는 8.1%p다. 이어 열린민주당 5.4%(0.2p 하락), 정의당 5.2%(1.0%p 상승), 국민의당 2.7%(1.0%p 하락), 기타정당 2.6%(0.1%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16.0%다.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변화는 국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단독 선출의 영향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임위원장 민주당 단독 선출은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50.7%를 기록했다. ‘잘한 일’은 38.5%, ‘잘 모름’은 10.7%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중도층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비율이 50%대를 넘었다. 진보층에선 두 의견이 비등하게(잘못한 일 43.1%, 잘한 일 46.0%)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3.9%p 하락한 49.4%다. 부정평가는 3.4%p 상승한 46.1%, 모름/무응답은 4.6%다. 문 대통령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3.3%p로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다. 긍정·부정평가 격차 한 자릿수는 14주 만에 기록이다.

리얼미터 7월 1주차 주중동향 대통령 긍부정 평가 (사진=리얼미터)

대통령·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1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8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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