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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출사표' 감독 "로맨틱 코미디로 정파성 띤 작품 아냐"보수당 인물 소개에 통합당 법적대응 예고…제작진 "대본 바뀌는 일 없을 것"
김혜인 기자 | 승인 2020.07.01 15:43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첫 방송 전 극중 캐릭터 소개로 정치 편향성 논란이 일었던 KBS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감독은 “정치를 배경삼은 로맨틱 코미디가 주 내용으로 정파성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1일 열린 <출사표> 제작발표회에서 황승기 감독은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여러 차례 부정했다. 황 감독은 “작은 규모의 정치가 이뤄지는 구청에서 주인공들이 불의에 맞서고, 연애도 하고 항의도 하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며 "정치는 소재일 뿐"이라고 했다.

<출사표> 제작발표회에서 답변 중인 황승기 KBS PD (사진제공=KBS)

미래통합당 측의 항의 이후 극중 '애국보수당' 인물소개가 수정 삭제된 이유에 대해 황 감독은 “인물 소개는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내용을 시청자 이해를 위해 디테일하게 적었는데 실제 내용과 무관한 부분들이 있어 오해 소지를 없애고자 수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추후 대본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본 작업이 12부까지 진행됐고 다른 의도나 정파성을 가지고 만든 대본이 아니기에 추후 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드라마PD로서 극중에 정파성을 담는 게 옳은지에 대한 질문에 “입사시 선언했던 대로 드라마 속에 정파성을 드러내는 건 좋지 않은 방송”이라며 “진보든 보수든 중도든 치우치지 않도록 애쓰고 있기에 (정파성 논란은) 신경 안 쓰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드라마가 무겁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생활 가까이에 있는 정치 이야기들로 크게 울림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웃다보면 울컥해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사표>를 둘러싼 정치 편향성 논란은 미래통합당에서 제기했다. 지난달 25일 통합당은 <출사표>가 ‘진보는 선, 보수는 악’이라는 구도를 설정하고 있으며 ‘애국보수당’ 소속 정치인들을 ‘다같이진보당’ 정치인보다 ‘구린 캐릭터’로 배치했다며 법적 조치까지 언급했다.

이에 대해 KBS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대부분 선한 인물로 설정돼 있지 않다“며 ”극 전개 상 한쪽의 편으로도 치우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곧바로 통합당이 문제삼은 ‘애국보수당’ 측 인물 소개 문구를 지웠다. 

논란 이후 수정된 극 중 '애국보수당'의 인물 소개 (사진=KBS홈페이지)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논란을 기사화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30일 ’조롱거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 사태로 어수선한 남조선에 볼만한 구경거리가 예고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이 극대본을 누가 썼으며 누가 연출하였는지 책임을 묻겠다고 복닥 소동을 피우고 있지만 긁어 부스럼이라고 오히려 저들의 허물을 동네방네 들고 다니는 꼴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드라마 <출사표>는 취업준비생인 여주인공이 취업 대신 구의원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1일 KBS2TV에서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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