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전광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해촉됨에 따라 방통심의위 소위원회가 재구성됐다. 이에 따라 심의자료를 유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이상로 위원이 방송·광고·통신 3개 소위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강상현 방통심의위 위원장은 전광삼 전 상임위원 해촉에 발맞춰 소위원회를 재구성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허미숙 부위원장(소위원장), 박상수·이상로·강진숙·이소영 위원이 배정됐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강상현 위원장(소위원장), 박상수·이상로·심영섭·이소영 위원으로 꾸려졌다. 통신심의소위원회 위원장은 공석으로 당분간 심영섭 임시 소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통신소위 위원은 이상로·박상수·김재영·강진숙 위원 등이다. 이번 소위 구성은 미래통합당이 새 상임위원을 지명하기 전까지 유효하다.
관례상 방통심의위는 소위원회를 대통령·여당 추천위원 3인, 야당 추천위원 2인으로 꾸린다. 전광삼 전 상임위원이 방통심의위를 떠나면서 이상로 위원이 빈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이 위원은 지난해 3월 지만원 씨에게 통신 심의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이 위원은 심의정보를 유출한 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동료 위원들에게 자진사퇴를 요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