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연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 위원장 연임 결정과 함께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임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공공성, 공익성 제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며 "전문성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연임 결정 취지를 밝혔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40회로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9월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취임해 보궐임기를 수행, 오는 7월 31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 연임이 확정되면 향후 3년간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 위원장과 함께 오는 7월 31일 임기가 종료되는 방통위 허욱 상임위원(여당추천)과 표철수 상임위원(야당추천) 자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의 공모·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제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부산 가야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을 거쳐 현재 부산지방경찰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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