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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혐오·막말' 일부 보수 유튜버 채널 폐쇄25일 '김상진TV', 'GZSS TV' 등 폐쇄… '슈퍼챗' 노린 유튜버들의 '막말' 돈벌이 도마에
송창한 기자 | 승인 2020.06.26 14:38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유튜브가 '김상진TV', 'GZSS TV', '잔다르크 TV2' 등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들의 계정을 삭제했다. 이들 채널을 운영하는 보수 유튜버들은 그간 막말과 혐오 등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슈퍼챗'(유튜브 라이브 후원금) 수익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25일 보수 성향 매체 '펜앤드마이크'는 자유연대 김상진 사무총장이 운영하는 '김상진TV', 안정권 GZSS 대표가 운영하는 'GZSS TV', 김미숙 씨가 운영하는 '잔다르크 TV2' 등 유튜브 채널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들 채널 운영자들은 '펜앤드마이크'를 통해 '우파 탄압' '정치 보복' 등을 언급하며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펜앤드마이크는 채널 폐쇄의 이유로 이들이 24일 소녀의 평화상 앞에서 집회를 연 직후 정치적 보복 차원의 압력이 구글 측에 가해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그러나 해당 보수 유튜버들은 그간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세월호 유족들을 비난하거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철거 집회를 여는 등 온·오프라인 등지에서의 혐오·막말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 채널의 폐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제한이나 채널 폐쇄의 기준을 간략히 밝히고 있지만 특정 채널에 대한 조치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유튜브 관계자는 채널 폐쇄 이유와 적용된 기준을 묻는 질문에 "개별 채널에 대한 조치 관련 사항은 밝히지 않는다"고 답했다. 

채널 폐쇄 기준은 ▲커뮤니티 가이드 또는 서비스 약관 반복 위반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증오심 표현, 괴롭힘, 명의 도용 등)를 주로 다루는 채널 ▲1회 이상 심각한 서비스 악용(남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또는 스팸) ▲저작권으로 인한 폐쇄 등이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는 ▲허위 참여 ▲명의 도용 ▲스팸, 현혹 행위, 사기 ▲아동 보호 ▲과도한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 ▲자살 및 자해 행위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 ▲유해하거나 위험한 콘텐츠 ▲증오심 표현 ▲폭력 범죄 조직 ▲폭력적이거나 노골적인 콘텐츠 ▲총기류가 등장하는 콘텐츠 ▲불법 또는 규제 상품 판매 등에 적용된다. 

다만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들 채널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가시화된 바 있다. 

MBC '스트레이트' 6월 7일자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 7일 MBC '스트레이트'는 '극우 유튜버들의 상상초월 돈벌이 슈퍼챗' 편에서 혐오·막말 유튜브 방송이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챗'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 후원금을 뜻한다. '스트레이트'는 '가짜뉴스'나 음모론, 사회적 약자들이나 피해자들에 대한 조롱 등이 포함된 부적절한 게시물의 경우 이른바 '노란 딱지'가 붙어 광고가 붙지 않는데, 오히려 이런 게시물들에는 현금성 후원인 슈퍼챗이 끊이지 않아 돈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트레이트'는 유튜브 통계 전문 업체와 함께 슈퍼챗 기준으로 유튜브 채널 수익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2위와 3위가 한국 채널인 'GZSS TEAM', '가로세로연구소'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가로세로연구소'는 1억 2천만원, 'GZSS TEAM'은 1억 7천만원의 슈퍼챗 수익을 올렸다. 'GZSS TEAM' 윤정권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채널 'GZSS TV' 수익까지 합치면 수익은 배에 달했다. 

'스트레이트'는 작년 하반기 구글의 '노란 딱지' 정책이 강화되면서부터 구독자가 많지 않더라도 충성도 높은 구독자만 있으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슈퍼챗 기능에 한국의 정치 유튜버들이 뛰어 들었고, 막말을 많이 할수록 돈을 많이 버는 생태계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트레이트'는 슈퍼챗 수익의 30%는 수수료 명목으로 유튜브 본사에 돌아간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로서 구글이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경향신문은 지난 21일 기사<선 넘은 우파 유튜버들의 폭주, 누가 멈출 것인가>에서 'GZSS'라는 회사와 안 대표의 정체를 설명하면서 "실제 상당 부분 수입을 올리는 곳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유튜브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은 "유튜브 채널 시청률 집계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GZSS팀’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슈퍼챗만으로 3302만원. 국내 1위였다. 직전까지 플레이보드가 집계한 전 세계 1위도 이 회사가 기록했다"고 했다. 경향신문 취재가 이뤄지던 중 유튜브는 지난 15일 안 대표와 GZSS 채널 슈퍼챗서비스를 중단시켰다. 

한편 유튜브에서는 '잔다르크 TV2' 채널이 폐쇄되자 '잔다르크 TV3' 채널이 생성되는 등 채널이 폐쇄된 운영자들이 새 계정을 만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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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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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핑이 2020-07-02 17:14:40

    막말같은 소리 하고앉았네 이 시대는 바른소리하면 잡아가는 시대가 됐다 씨.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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