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북측의 대남 군사조치 보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북측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군사 조치에서 한 발 물러나 남북관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측의 조치 보류와 남측의 인내가 평화 협력의 새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이 지사는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출발한다"면서 "국회는 가장 빠른 시기에 4.27판문점선언을 비준하고 대북전단금지법을 입법해야 하며 합의에 반하는 대북전단을 철저히 통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남북 관계에 경색을 불러온 대북전단 살포 단체의 자금 출처 수사를 경찰에 요청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취임 이후 줄곧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지금도 최고의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며 "최근 남북관계 악화를 빌미로 가해지는 반평화 공세에도 잘 견디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한반도의 운명은 한반도의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외세와 강대국에 휘둘려온 비극의 역사를 끝내고 우리 손으로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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