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EBS가 '한국교육방송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19일 본사 스페이스 홀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김명중 EBS 사장, 문재인 대통령,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EBS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공교육 보완과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했다”면서 “한때 공사 내에 팽배했던 위기감을 자신감을 가지고 헤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중 EBS 사장 (사진=EBS)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라는 EBS의 정신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주었고, 공부의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국민들 곁에서도 변함없이 함께해주었다"면서 "지난 20년 배움의 열기를 지키고 키워온 EBS 임직원과 김명중 사장, 지식과 지혜를 나눠주신 선생님들과 교육기관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처과정에서 EBS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의 핵심인 원격교육에 관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미디어 경쟁 속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다양성·공정·상생 등 공적 가치가 담긴 품격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EBS는 공사창립 20주년을 맞아 교육대기획 ‘더 체인지’ 2부작, 다큐프라임 ‘범의 땅’ 2부작을 방송한다. ‘더 체인지’는 코로나19 이후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범의 땅’은 한반도 내 호랑이·표범을 조명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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