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코로나19가 풀뿌리 미디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17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됨에 따라, 마을신문‧마을라디오방송 등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는 공동체 미디어의 역할과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맞춤형 미디어교육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마을 공동체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마을 공동체 미디어는 2019년 11월 기준으로 총 313개가 있으며 팟케스트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17년부터 마을 공동체 미디어를 선정해 미디어 제작교육을 실시하고 제작시설, 장비 대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을 공동체가 미디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미디어 제작 우수사례를 지자체에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풀뿌리 미디어로 주파수를 활용하는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지난 4월 처음으로 공동체라디오방송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히며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코로나 19와 같은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서는 지역밀착형 미디어인 공동체라디오방송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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