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오전 11시 25분

민주당 도청에 KBS 기자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이 장 아무개 KBS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도청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오전 7시 30분경 장 아무개 KBS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장 아무개 기자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순순히 협조했으며, 현재 경찰은 압수한 노트북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아무개 기자는 KBS 정치외교부 소속으로서 국회에 출입하고 있다.

한 KBS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장 아무개 기자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은 그 기자라고 특정할 만한 정황이나 증거가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만큼 수사가 진척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장 아무개 기자의 휴대폰은 꺼져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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