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0.8.11 화 18:20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조선-중앙일보, 정대협-민변 엮어 "종북몰이 보도"'탈북 종업원에 돈 주며 북송 회유' 보도…"보수언론, 탈북자 말에 놀아나지 말라"
김혜인 기자 | 승인 2020.05.22 14:21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보도를 내놨다. 윤 당선인 측이 북한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에게 북송을 회유했고 그 과정에 민변 소속 변호사가 동참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거론된 장경욱 민변 기획탈북 의혹사건 대응TF 변호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실을 밝혀 조선일보나 중앙일보가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언론인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21일 자 <“정대협, 류경식당 종업원에 돈주며 北으로 돌아가라”>보도에서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이자 탈북한 허강일 씨의 입을 빌려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와 그의 남편이 북송을 회유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허 씨는 해당 보도에서 윤 전 대표의 남편 김성수 씨를 만난 이후 매달 50만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2일자 <“정대협, 탈북종업원 수요집회 참석시켜 북송 요구하자 해”> 보도에서는 정대협이 수요집회에 류경식당 종업원들을 참석시켜 이들의 북한 송환을 촉구하려 했다는 허 씨의 주장을 실었다. 허 씨는 해당 보도에서 민변이 ‘강제 한국행’을 주장하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하는 문제와 종업원들에 대한 북송 회유가 먹히지 않자 정대협을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위) 조선일보의 21일자 보도, (아래) 중앙일보의 22일자 보도

장경욱 변호사는 2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선·중앙일보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허강일 씨가 자신을 고발한 민변에 악감정을 품고 거짓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했다. 허 씨는 지난해 3월 탈북 여종업원 중 한 명과 결혼해 해외로 망명했다.

장 변호사는 “우리가 지난해 10월 검찰에 허 씨를 추가 고발하자 ‘납치유인범죄를 폭로한 자신에 대한 탄압’이라며 해외에서 악감정을 가지고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며 “민변에서는 이 사안이 국정원 주도의 기획탈북으로 봤고 허 씨가 연류돼 피고발인으로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당시 허 씨가 사기죄 등 여러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장 변호사는 2018년 허 씨가 준공익제보자로서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준 측면에 있어 생활적, 법률적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허 씨는 민변이 지난해 10월 자신을 기획탈북 가담자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는 소식을 듣자, 문재인 정권이 자신을 집단 납치·감금했고 입을 막았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정대협이 회유를 위해 허 씨에게 매 달 30~5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 “정대협이 왜 여기서 엮이는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장 변호사는 허 씨가 2018년 9월 생활고를 이유로 50만 원을 빌려 달라고 요청하자 피해자 지원책의 하나로 허 씨의 계좌에 주기적으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이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주변 시민단체에 상황을 알렸고 그 중 양심수후원회 몇몇이 동참했다는 것이다.

장 변호사는 “당시 저는 주변 시민단체들에게 탈북자 분들의 생활고에 대해 알렸다. 이분들을 도와야 신뢰가 형성되고 법률적 지원, 상담도 가능하다고 했다”며 “여러 시민단체 중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단체 회원 몇몇이 동참했고 이 중 윤미향 당선인의 남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김삼석 씨가 저에게 송금한 돈도 김 씨의 개인 돈이지 정대협 돈이 아니다”라며 “김 씨가 제 계좌로 50만원 보낸 내역도 남아있다”고 했다.

정대협이 북송회유의 자리로 활용했다던 안성 쉼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장 변호사는 “종업원들이 낯선 땅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어 따뜻한 밥 한끼를 하자는 얘기가 나와 반갑게 받아들이고 제안을 전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평양 출신이라 김삼석 씨의 식사 제안을 받아들였고 안성 쉼터에서 오고간 얘기는 허 씨에게 나중에 들었다”고 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월북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변과 정대협이 수요집회 탈북 종업원들을 참석시켜 북송을 요구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는 “거짓”이라고 했다. 장 변호사는 “그냥 거짓이다. 수요집회가 왜 (보도에) 나오는지 전혀 이해를 못 하겠고 정대협과 민변을 자꾸 엮는데 민변은 기획탈북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계속 노력해왔고 정대협은 이 일에 연대하거나 이런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언론에 허강일 씨의 말에 놀아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며 “종북몰이로 저희에게 해명을 요구할 게 아니라 보수언론이 허 씨의 거짓말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장 변호사는 “저희가 계속 진실을 밝혀 국민들이 얼마나 조선일보라든가 중앙일보가 저열한 수준의 언론인가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임진수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0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