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0.5.24 일 13:16
상단여백
HOME 뉴스
TV조선, 선거방송심의위 활동 시한 덕봤다?3월 중순 공표된 송파을 여론조사, 4월 3일 방송 직전 실시된 것처럼 안내…"착오로 보기 어려워"
윤수현 기자 | 승인 2020.05.15 17:09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에 인용하면서 조사 시기를 잘못 적시한 TV조선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TV조선은 3월 13일~14일 실시된 서울 송파을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4월 3일) 직전에 실시된 것처럼 안내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TV조선 측 의견진술을 듣고 배경을 확인해야 할 사안이지만, 이날 회의가 마지막 회의라는 점을 고려해 의견진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의견진술을 통해 고의성이 확인됐다면 행정지도 이상의 징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대인 위원장은 “착오로 발생한 일이라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TV조선이 올해 받은 법정제재는 총 5건으로 법정제재가 추가되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지고 6개월 단위 재평가를 받게 되는 상황이다. TV조선은 총선 한달 이후까지인 선거방송심의위 활동시한 덕을 본 셈이다. 선거방송심의위가 의견진술을 부여하지 않고 법정제재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진=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 방송화면 갈무리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은 지난달 3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TV조선은 중앙일보가 의뢰한 송파을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조사일시 3월 31일~4월 2일”이라고 적시했다. 하지만 해당 여론조사는 3월 13일~14일 실시됐다. TV조선이 3월 중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 직전에 실시된 것처럼 표기한 것이다.

선거방송심의위는 15일 TV조선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일부 위원들은 TV조선이 의도성을 가지고 여론조사 실시 기간을 속였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미 위원은 “여론조사 필수고지 항목을 기재하면서 자료를 봤을 것”이라면서 “단순 착오라고 보기 어렵다. 의도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대인 위원장은 “상식적으로, 착오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인기 위원은 “마치 전날 실시한 여론조사인 것처럼 방송한 건 지적해야 한다”면서 “만약 의도가 있다면 중벌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병 위원은 “당시는 선거로 예민한 시기였다”면서 “의도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중대한 실수라는 측면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오현 위원(미래한국당 추천위원)은 “실무자가 날짜를 착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인숙·김영미 위원은 법정제재 주의 의견을, 권오현 위원은 가장 약한 수위의 행정지도인 의견제시 의견을 냈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수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임진수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0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