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공식 발족할 예정이었던 한국방송기자연합회가 내부 준비 등을 이유로 다음달 25일로 출범을 연기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다음달 25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현재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MBC 임정환 기자(보도국 수도권팀장)가 초대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임정환 준비위원장은 "사무실 준비와 상근자 구성 등 내부 준비를 보다 내실있게 하기 위해 출범식을 3월 말로 연기하게 됐다"며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비하고 방송기자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고민과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송기자연합회는 현재 KBS MBC SBS OBS CBS BBS YTN MBN 한국경제TV 등 9개 방송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규모는 2000여명이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 탈퇴 문제는 유보하기로 해 당분간 복수 가입 형태를 유지한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출범 초기에는 회장을 비롯해 정책국장과 사무국장을 겸임할 전임자 1명과 행정담당 간사 등 3명의 상근자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독자적인 신문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울 목동 방송회관 12층에 임시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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