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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웨딩 인 뉴욕' 인생영화 등극 화제에, 원작 특별상영 확정[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4.30 13:28

[미디어스=권진경]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다. 특히나 이번 <애프터 웨딩 인 뉴욕> 1만 관객 돌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극장가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궈낸 뜻깊은 성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의 열연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뉴욕의 거대 미디어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후원금을 제안받는 동시에 그녀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게 되면서 밝혀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택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 스틸 이미지

바트 프룬디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미셸 윌리엄스, 줄리안 무어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완벽한 연기 그리고 뉴욕과 인도를 오가는 황홀한 미장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인생 영화’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의 인기에 힘입어, 수잔 비에르 감독이 연출한 원작 <애프터 웨딩>(2006) 또한 특별 상영이 확정되어 화제다. <애프터 웨딩>은 ‘한 가족의 비극적 사연과 그 안에 존재하는 딜레마’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과 함께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수작이다. <인 어 베러 월드>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버드 박스>를 연출한 수잔 비에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8년 국내 개봉 당시에도 "비극적 가족사 안에서 딜레마에 빠져든 인물들의 그림자를 본다. 섬세한 심리 드라마”(씨네21), “결혼은 곧 비밀의 창고라는 공감대에서 시작하지만 우리의 관습과는 전혀 다른 결말에 도착한다. 비밀이 새로운 시작이 되는 영화”(서울신문) 등 영화에 대한 다양한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영화 <애프터 웨딩> 포스터

이처럼 유명한 원작 리메이크를 앞두고 고심하던 <애프터 웨딩 인 뉴욕> 제작진은 영화 속 '이야기'보다 그 안에 '캐릭터'에 주목하며, 원작에서는 남성 배우가 연기하던 주인공의 성별을 여성으로 바꾼 '젠더 크로스' 리메이크 방식을 통해 젠더와 페미니즘 이슈를 녹여냈고, 원작과는 또 다른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원작에서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남성 배우 매즈 미켈슨과 롤프 라스가드가 연기한 캐릭터가 미셸 윌리엄스와 줄리안 무어로 재해석되는 비교 분석 또한 쏠쏠한 재미를 줄법하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 1만 관객 돌파와 함께, 12년 만에 국내 관객들에게 정식 소개되는 <애프터 웨딩>은 30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연예계와 대중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고자합니다.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http://neodol.tistory.com

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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