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간이 월평균 117분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30분 이상 늘어난 결과다.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이용자도 60%에서 66%로 늘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2019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N스크린은 TV로 보던 방송을 모바일, PC 등에서 이어 보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방통위는 방송시청행태가 TV 외에도 스마트폰, PC, VOD 등으로 다변화됨에 따라 고정형TV-스마트폰-PC 등 시청행태를 모두 포괄하는 통합시청점유율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N스크린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9년도 스마트폰·PC 동영상 및 방송프로그램 이용행태 요약 그래프 (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폰 보유자 중 1개월 내 1번 이상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66.54%였고, 월평균 이용시간은 117.47분이었다. 개인별 월간 채널 이용시간은 tvN(14.22분), JTBC(12.55분), SBS(10.40분), MBC(9.05분), KBS2 (9.04분) 순이었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드라마 tvN '호텔 델루나', 뉴스/보도 JTBC '뉴스룸', 오락 On Style '넥스트 뷰티 크리에이터스'로 나타났다.

PC를 통해 1개월 동안 1번 이상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31.48%였다. 월평균 이용시간은 88.82분이었다. 개인별 월간 채널 이용시간은 tvN(11.51분), Mnet(10.42분), SBS(9.31분), KBS2(8.63분), MBC(6.73분), JTBC (5.65분) 순이었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프로그램은 tvN '호텔 델루나', 뉴스/보도 JTBC '뉴스룸', 오락 Mnet 'M morning'으로 나타났다.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중 연간 최소 1분 이상 시청한 가구는 26.22%였고, 연간 시청시간은 333.820분이었다. 가구당 연간 채널 시청시간은 SBS(66.809분)가 가장 많았다. 이어 tvN(64.831분), MBC(56.893분), KBS2(48.618분), JTBC(42.206분) 순이었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프로그램은 드라마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 뉴스/보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오락 MBC '나 혼자 산다'로 나타났다.

채널별 시청현황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개인별 채널 순이용자 비율은 SBS(29.84%)가 가장 높았다. 이어 MBC(27.84%), JTBC(26.74%), tvN(26.14%), KBS2(25.02%) 순이다. 스마트폰 개인별 채널 시청시간은 tvN(14.22분)이 가장 많았다. 이어 JTBC(12.55분), SBS(10.40분), MBC(9.05분), KBS2(9.04분) 순이다.

PC의 경우 개인별 채널 순이용자 비율은 SBS(12.80%)가 가장 높았다. 이어 tvN (10.77%), KBS2(10.69%), MBC(10.44%), JTBC(8.80%), Mnet(8.21%) 순이었다. PC 개인별 채널 시청시간은 tvN(11.51분)이 가장 많았고, Mnet(10.42분), SBS(9.31분), KBS2(8.63분), MBC(6.73분), JTBC(5.65분) 순이다.

장르별 시청현황은 스마트폰의 경우 개인별 순이용자비율이 오락(50.90%), 보도(36.73%), 스포츠(28.19%), 드라마&영화(24.59%), 정보(22.56%)순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월평균이용시간은 오락(48.86분), 보도(29.66분), 드라마&영화(18.57분), 스포츠(12.51분), 정보(6.28분)순으로 집계됐다.

PC의 경우 순이용자비율이 오락(22.82%), 스포츠(12.41%), 드라마&영화(11.91%), 보도(11.45%), 정보(9.30%) 순으로, 월평균이용시간은 오락(44.84분), 드라마&영화(18.56분), 스포츠(12.74분), 보도(6.28분), 정보(5.64분)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2분기부터는 기존 연단위로 공개하던 N스크린 조사 결과를 월간 단위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N스크린 조사 결과는 방송통계포털(mediastat.or.kr) 보고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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