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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 영원의 군주 2회- 이민호 김고은 ‘동상이몽’ 사랑 시작, 시계토끼 정체는?대한제국 황제의 평행세계 체험기… 살인사건은 이림과 연관성 있을까
장영 기자 | 승인 2020.04.19 12:34

[미디어스=장영 기자] 평행세계로 들어온 대한제국 황제 곤은 처음 만난 이가 25년 동안 찾았던 태을이었다. 이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운명이다. 이런 운명 앞에 들떠 태을을 안아 반가움을 표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는 추행이다. 곧바로 연행된 황제의 초라한 평행세계 체험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대한제국에서는 황제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황제는 형사 태을의 욕설까지 듣고 있다. 도무지 설명하기 어려운 이 상황에서 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거의 없다. 곤의 지갑에서 나온 지폐를 두고 '블루마블'이냐고 놀리면 더는 언급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곤 앞에 조영이 등장했다. 평행세계에도 동일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곤은 다시 한 번 놀랐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대한제국의 영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조은섭이었다. 사회복무요원인 그에게서 조영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는 없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곤의 신상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까지 확인했지만, 그 어디에도 등록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필수적인 지문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최후로 DNA 분석까지 맡긴 상황에서 곤을 더는 잡아둘 수 없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태을은 놀랐다. 허풍을 떠는 한심한 자로 여겼던 곤. 그가 입고 있는 옷의 단추가 다이아몬드라는 말을 믿지 않았다. 그게 다이아몬드면 자신은 '다이아나비'라고 비난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금은방에 도착한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자신이 평생 본 그 어떤 다아이몬드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주인의 말에 태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황제로서 위엄을 세우며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은 곤은 태을이 누구인지 알아야 했다. 은섭에게 고가 명품을 안기고 태을이 누구인지, 그리고 평행세계를 확인했다.

은섭의 어린시절 사진은 대한제국 시절 모습과 같았다. 은섭의 아버지도 영의 아버지와 같은 인물이다. 이로써 곤은 평행세계가 분명하다 확신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너무 다른 이곳을 알고 싶어 곤은 도서관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며칠 동안 조사했다.

25년이나 간절하게 생각했던 태을을 만난 곤이 매일 전화를 하며 그를 그리워하지만, 이미 '김개똥'이라고 부르는 태을에게 곤은 귀찮은 존재일 뿐이었다. 곤의 탁월한 외모는 뭇 여성들이 첫눈에 반할 정도였다. 도서관 곤 옆에 수많은 음료들과 쪽지가 이를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의 집 앞마당에 백마인 맥시무스를 강제로 맡기고 여유롭게 대한민국을 경험하는 곤이 태을은 밉다. DNA 검사만 나오면 바로 정리할 예정이지만 말이다. 태을로서는 곤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평행세계가 있다는 주장 자체가 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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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다른 세상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믿기 때문이다. 25년 전 인연이 있다는 말조차 황당하다. 다섯 살이던 시절에 자신이 어린 황제를 구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곤의 말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선머슴 같은 태을을 짝사랑하는 이가 있다. 3살 많은 강신재는 고교시절부터 함께 형사로 살아가는 지금까지 태을만 바라보고 있다. 태을 아버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을 살리겠다며 미인계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그를 보고 한눈에 반한 이가 바로 신재였다.

그날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그렇게 한 식구처럼 친해졌다. 하지만 아직 자신이 태을을 사랑한다는 표현조차 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이상한 남자가 백마를 타고 나타나 태을 주변을 서성인다. 그 자체만으로도 용납되지 않는 일이다. 

태을이 수사하고 있는 살인사건은 좀처럼 풀기 어렵다. 사망한 이상도와 김복만의 관계가 이상하다. 김복만의 트렁크에 이상도의 사체가 있다는 것도 이상하다. 단순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김복만의 행동을 보면 살인자라 보기도 어렵다.

이 풀리지 않는 사건은 결과적으로 이림과 연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 시점 의문의 살인사건이 등장하고 태을이 사건을 수사하는 것 역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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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림은 자신의 수족과 같은 유경무와 함께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다. 절을 돌아다니며 단청에 새롭게 색을 입히는 일을 하는 이림은 그렇게 자신의 역사를 다시 만들고 있었다. 그가 꾸는 꿈의 종착지는 대한제국의 황제라는 자리다. 이를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는 이림의 야망은 그렇게 조금씩 커가고 있는 중이다.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이들 앞에서 악마의 속삭임으로 선택을 요구하는 이림. 그는 그렇게 잔인한 방식으로 자신의 추종자들을 만들고 있다. 그렇게 세력을 확대해 그가 원하고자 하는 것은  황제의 자리다. 

소현세자 때부터 갈라진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 곤. 그는 태을에게 "자넬 내가 황후로 맞이하겠다"는 청혼을 했다. 이 말도 안 되는 ‘동상이몽’ 사랑은 과연 어떻게 풀릴 수 있을까? 사라진 황제를 찾는 대한제국 영은 시계토끼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곤을 대한민국으로 이끈 시계토끼는 태을과 동일한 모습을 한 루나다. 그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평행세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25년 전 어린 곤을 살린 이가 태을인지 루나인지 여부도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결국 모든 이야기가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곤이 태을과 대한제국으로 가는 것이다. 이제 곧 그 시간이 온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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