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4·15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민중당과 미디어 정책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2일 언론노조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기본소득당 총 8개 당에 21대 총선 미디어 정책 협약을 제안했다. 지난 6일과 7일 녹색당과 정의당이 차례로 언론노조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 민중당 당사에서 정책 협약을 체결한다. 언론노조는 21대 국회 개원 전후 2개월 내에 언론노조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간담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중당 로고

‘언론의 공공성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서’에는 ▲미디어 노동자의 권리 존중 ▲언론의 독립성과 공적책무 강화 ▲시민참여와 결정에 따른 미디어 거버넌스 확립 ▲미디어규제·진흥체제의 개혁 ▲공적 소유 미디어의 독립성 확보 ▲민영방송의 공공성 강화 ▲미디어다양성을 위한 재원 마련 ▲대통령 직속 사회적 논의기구인 '미디어개혁위원회' 설치 요구 등의 내용이 적시됐다.

▲사업자 규제·진흥 정책에 있어 노동권 보호와 고용안정을 최우선 조건으로 삼을 것 ▲공영방송에 대한 공적책무와 법적 지위 부여 ▲공영방송 이사·사장 선임 과정에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 ▲ 아리랑TV, 연합뉴스, TBS, YTN, 서울신문 등 공적 소유 미디어의 독립성 확보와 공적 책무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 ▲민영방송 최대주주 소유지분 제한 강화 및 경영 자율성 보장 방안 마련 ▲미디어 관련 기금을 '미디어다양성' 기금으로 통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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