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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9회- 김혜수에 질투하는 주지훈, 2막이 시작되었다금자 과거 소환, 사이비 교주의 등장… 더 치열하고 흥미로워질 사랑
장영 기자 | 승인 2020.03.21 12:30

[미디어스=장영 기자] 거대 로펌 송&김에 스카우트되어 들어간 금자는 그곳에서 희재와 재회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하는 금자는 의도적으로 희재에 접근했고, 법정에서 승리했다. 희재는 진심이었지만, 금자에겐 오직 승리를 위한 과정일 뿐이었다.

다시는 봐서는 안 되는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일하는 상황은 다양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그렇게 티격태격하던 그들이 다시 연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추기 시작했다. 세상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많은 것을 가진 희재다.

원한다면 뭐든 할 수 있는 조건 속에서 왜 희재는 금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건 오직 '사랑'이 뭔지 아는 이들만이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단단하게 벽을 치고 있던 금자가 무너진 것은 잊고 싶은 절망적인 기억인 아버지가 로펌에 찾아오고 난 후다.

하룻밤 그저 성인 남녀 사이의 불꽃이라 치부하고 싶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다. 희재는 더욱 금자에 대한 사랑이 커져 갔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송&김에 돌아온 김민주 대표가 H팀에게 사건 하나를 맡긴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엄청난 규모의 자산을 가진 글로벌 사모펀드가 국내 한 제약회사를 매입하려고 한다. 이를 대신해달라는 제안이었다. 직접 할 수도 있는 사안을 굳이 송&김에 위탁하려 하는지 의아하다. 물론 그럴듯한 핑계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찝찝한 것은 분명하다.

금자는 아침 커피를 사들고 나서다 한 남자와 부딪쳤다. 고가의 셔츠를 더럽히고 명함을 준 금자는 그 상대 남성이 매수를 의뢰한 에이피 이온의 한국지사장 케빈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케빈은 첫눈에 금자에 반했고, 자신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금자로서는 일을 맡긴 케빈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야 하는데 알아서 제안하니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금자의 생각과 달리, 희재는 다른 상상을 하고 있다.

누가 봐도 멋진 남자인 케빈과 금자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움트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금자의 동선을 추적하던 희재는 국제 초등학교로 향했다. 케빈의 아들이 입학하는 학교에 고객 지원 차원에서 금자가 함께했기 때문이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금자의 모든 행동이 좋기만 한 케빈과 그런 모습에 질투가 폭발한 희재의 모습은 참 흥미롭다. 금자 옆에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희재의 질투와 경쟁심은 폭발 직전까지 텐션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금자 때문에 간 학교에서 폭력 현장을 발견했다. 과거 송&김 고객이었던 재벌가 아들이 벌인 행태였다. 말 그대로 내로라하는 집안의 자제들이 다니는 국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엉겁결에 맡게 된 희재는 '지노시스' 사건과 함께 우진 어패럴 아들 사건까지 함께 진행하기 시작했다.

학폭 사건은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객기였다.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희재는 결정적 증거를 얻었고, 이를 통해 반전을 이뤄냈다. 우진을 다시 고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지만, 엇나가는 대표 아들을 바로잡는 일도 놓치지 않은 희재의 일처리는 깔끔 그 자체였다.

케빈이 문제의 제약사를 인수하려는 목적인, 시판되었다 부작용으로 회수된 약에서 의외의 성분이 나왔다. 그라비아와 비슷하게 원래 목적과 다른 치료 가능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치매에 효과적인 이 약품을 사들이려는 목적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물론 이는 그저 표면적인 이유일 수밖에 없다. 굳이 우회해서 이 회사를 얻으려는 이유치고는 문제가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노시스의 최대 주주가 사이비 교인 트리니티라는 사실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교주 백희주가 왜 제약회사를 그노시스라는 이름까지 지어 지배하고 있는 것일까? 해외 대주주와 관계 역시 흥미롭게 다가온다. 여기에 목사 안수를 받는다며 뻔뻔스럽게 금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던 아버지와 연관성도 의심스럽게 한다. 사이비 교주와 금자 아버지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송 대표 부인인 언니가 뇌사에 빠진 이유를 민주는 알고 싶다. 그날 집에 형부도 있었던 상황에서 왜 그렇게 언니가 방치되었는지 알아야만 한다. 송 대표가 속한 이너서클에 희재가 소개되었고, 그들의 거대한 힘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발현될지도 궁금해진다.

금자의 과거가 소환되고, 사이비 교주까지 등장했다. 거대 로펌의 두 대표가 벌이는 알력 싸움도 시작되었다. <하이에나>는 이제 본격적으로 충돌하고 승패를 가르는 싸움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금자와 희재의 사랑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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