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비례연합정당의 지지율이 33%로 나타났다. 미래한국당은 23%, 정의당은 7%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 투표율·부동층 투표 의향을 합산한 예상 득표율은 비례연합정당 42%, 미래한국당 33%, 정의당 9% 순이다.

이번 21대 총선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일부 의석(47석 중 30석)을 우선 배분하는 제도다. 미래통합당은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다. 민주당은 원외정당들과 함께 '더불어 시민당'을 출범했다.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비례정당 투표의향 조사결과 (사진=한국갤럽)

한국갤럽은 3월 3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서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비례연합정당 지지율은 33%였다. 이어 미래한국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자유공화당 1% 순이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6%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도·연령별 투표율·부동층 투표의향을 취합해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비례연합정당 42%, 미래한국당 33%, 정의당 9%, 국민의당 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예상 득표율과 비교해보면 미래한국당(2월 38%)·정의당(2월 13%)은 감소했고 비례연합정당(2월 40%, 당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2월 2%)은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p 하락한 38%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1%p 상승한 23%다. 이어 정의당 4%(2%p 하락), 국민의당 3%, 자유공화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8%다.

한국갤럽의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4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42%,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은 9%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4%p에서 7%p로 벌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6%가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 대처 미흡' 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1%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7일에서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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