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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5회- 거대한 비밀, 권해효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증폭되는 의혹… 권재천 일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기호는 알고 있다
장영 기자 | 승인 2020.03.17 14:18

[미디어스=장영 기자] 아무도 모르는 진실을 숨기고 찾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장기호는 숨었고, 그와 접점이 있었던 은호는 사고로 병원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밀은 모습을 숨기고 있지만 완전히 감추지 못하고 꼬리를 흔들고 있다.

영진의 트라우마는 받지 않은 전화, 혹은 받을 수 없었던 전화다. 어린 시절 절친이 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그 친구는 '성흔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희생자가 되었다. 그 이후 영진에겐 전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렬하게 남아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성흔 연쇄살인사건' 범인이라 자청한 서상원이 나타났다. 그가 마지막으로 제거한 대상인 임희정은 누구인가? 문제의 사이비 교주 권재천의 숨겨진 딸이다. 서상원은 숨겨진 아들이다. 배다른 남매인 그들이 같은 날 사망했다.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부활을 믿는 이들은 과연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또 다른 형제인 장기호는 왜 누군가를 피해 도주해야만 했던 것일까? 모든 것이 비밀이다.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조차 아직 알 수가 없다. 이들과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존재들이 있다.

한생명재단 이사장이자 은호가 사고를 당한 밀레니엄 호텔 사장인 백상호와, 선우의 매형이자 신성재단 이사장인 윤희섭은 서로 알고 지내는 관계이지만 냉랭하다. 이들은 권재천이 만든 신생명 교회와 깊숙하게 연루되어 있다.

신생명 교회와 한생명재단, 신성재단이 모두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이 왜 장기호를 찾는 것일까? 백상호는 구체적으로 교회에서 일하는 이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 노력 중이다. 하지만 그가 장기호를 숨겨주고 있다는 사실은 모른다. 

희섭은 교회가 사들인 부지에 대학을 세우려 한다. 상호는 꿈이 더 크다. 학교와 병원까지 있는 거대한 제국을 꿈꾸고 있다. 사망한 임희정이 사들인 땅. 하지만 상호는 자신이 준 돈으로 땅을 산 만큼 권리는 자신에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이 모든 것의 비밀 끝에는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권재천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열리지 않는 한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영진은 가장 소중한 존재 중 하나인 은호가 사고를 당한 후 이 사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평생을 추적했던 '성흔 연쇄살인사건'을 포기하고 은호 사건에 매달렸지만,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성흔 사건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알지는 못했지만, 은호 사건과 연루된 모든 것이 '성흔 연쇄살인사건'과 관계가 있으니 말이다. 은호 사건이 풀리면 자연스럽게 영진이 평생 매달렸던 의문도 함께 풀릴 수 있다.

은호 노트에서 발견된 그림은 선우도 이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하도록 만들었다. 선우 역시 서상원에게 어린 시절 문제의 인형을 받았었다. 선우의 누나 역시 같다. 선우 아버지는 신생명 교회 핵심 멤버였다. 선우는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매형도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은호의 또 다른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는 동명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은 친구였다. 학교에서 모범생이었던 은호와 정반대의 동명이 친구가 된 것은 한 사건 때문이었다. 주취자의 지갑에서 돈을 빼가던 동명을 막은 은호. CCTV가 있다며 돈을 돌려주라는 은호. 그런 은호를 협박한 동명에게 도와달라며 주취자를 택시에 태웠다.

그런 아이들에게 고맙다며 돈을 건네는 주취자. 선한 행동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음을 은호는 동명에게 보여주었다.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다. 아무도 모르는 둘만 아는 친구 사이였다. 동명의 배다른 동생인 한솔은 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렇게 돈이 필요했던 동명에게 은호는 욕심을 냈다.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호텔 화장실에서 던지기를 한 돈을 우연히 찾은 은호는 이를 탐냈다. 엄마의 남자 친구인 창수와 반반을 나누는 조건으로 가져온 그 돈은, 은호가 사용하기 위함이 아닌 동명을 주기 위함이었다. 한솔이 수술을 위한 돈이었다.

문제는 그렇게 돈을 가져간 후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졌단 점이다. 이 사건과 직접 관계는 없지만, 민성의 운전기사가 사망했다. 은호에게 민성을 협박하지 말라며 폭행했던 운전기사는 그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그가 운전한 차량이 은호 사고가 난 당일, 밀레니엄 호텔 출입을 했다는 기록은 존재했다. 하지만 운전자가 누구인지 식별이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민성 운전기사의 죽음 역시 의문일 수밖에 없다. 당연히 그 사건 역시 자살이 아닌 타살일 수밖에 없다는 의혹이다.

동명을 통해 작은 의혹들이 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던지기 한 일당을 잡으면 은호 사건에 조금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백 대표 역시 형사들보다 먼저 그 일당을 잡으라고 명령했다. 은호에게 각별한 가치를 부여한 그가 왜 그런지 역시 의문일 뿐이다.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민성의 운전기사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백 대표는 뭔지 알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밀레니엄 호텔을 운영하는 그들 역시 권재천의 아이들로 보육원에서 함께 지냈다. 그들은 과연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장기호는 은호를 찾고 있다. 그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장기호는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 은호가 오토바이 절도범에게 빼앗긴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그는 던지기 일당 중 하나일까? 아니면 누구일까? 의혹만 더욱 증폭되고 있다.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호에게 건넨 성경책에는 무슨 비밀이 있는지 그건 장기호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권재천의 남겨진 마지막 자식인 장기호는 뭔가를 알고 있다. 홀로 남겨진 장기호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게 궁금하다. 결국 거대한 비밀은 권재천 일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기호가 알고 있을 테니 말이다. 영진은 이 거대한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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