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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긍정평가, 코로나19 국면에도 대폭 상승긍정·부정평가 역전…한국갤럽 “투명한 정보공개, 신천지로 사태 책임 분산”
윤수현 기자 | 승인 2020.03.13 11:20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통령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4%p에서 4%p로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p 상승한 39%였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2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p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45%,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부정·긍정 평가 격차는 -4%p에서 4%p로 역전됐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3월 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가 눈에 띄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4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9%’, ‘전반적으로 잘한다 7%’, ‘정직함·투명함·솔직함 5%’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 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2%’였다.

전염병 국면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다. 2015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였지만, 메르스가 확산된 6월 셋째 주 29%까지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 중 '대처 잘한다'가 6주 연속 1순위를 기록했다"며 "5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긍정평가자는 ‘메르스 대응’을 긍정평가 이유로 꼽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갤럽은 "5년 전보다 국내외 감염병 정보가 폭넓고 빠르게 공유·갱신되고 있다"면서 "2월 중순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사태 심화의 책임이 정부뿐 아니라 교단으로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p 상승한 39%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22%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3%, 자유공화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8%다.

힌편 한국갤럽이 정부 지원론·정부 심판론 의향을 물은 결과 각각 43%로 조사됐다. 조사 질문은 “이번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하는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하는가”다. 정부 지원론과 심판론은 43%로 동률을 이뤘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40대에서는 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정부 견제론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일에서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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