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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6회- 김혜수 주지훈,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반전 예고, 달라진 금자의 위상… <하이에나>는 진짜 재미 찾아갈까
장영 기자 | 승인 2020.03.09 12:11

[미디어스=장영 기자] 절대 강자 김혜수와 주지훈이 함께 출연한 SBS <하이에나>가 생각보다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현재 시청률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기대치가 있다. 종영된 <스토브리그>에 이은 화제성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아쉽다.

변호사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단 새롭지는 않다. 흙수저와 금수저의 대결 혹은 결합이라는 설정에 코믹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결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극을 이끄는 배우가 김혜수와 주지훈이다.

하이에나 변호사인 금자에겐 오직 돈이 최고의 가치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뭐든 한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궂은일들도 해야 한다. 좋은 사람들만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른 범죄자들도 변호해야 하는 것이 변호사의 임무다.

금자는 돈이 되는 범죄자를 전문적으로 변호하는 인물이다. 금자와 달리, 희재는 말 그대로 금수저이자 법조인 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법조인이 된 인물이다. 국내 최고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인 희재는 승승장구해왔다. 송&김의 최고가 되겠다는 희재는 금자와 만나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이던 희재가 무인 세탁소에서 만난 운명의 여성과 사귀며 무너졌다. 금자가 철저하게 준비해 희재에 접근했다는 것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진 그는 그렇게 결정적 실수를 했다. 처음 찾아온 사랑이 사실은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너무 늦었다. 

송&김 최고 에이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알력 싸움이 심한 로펌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희재에게 다시 위기 혹은 기회가 의외의 상황으로 찾아왔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한꺼번에 생기지도 않지만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어렵다.

길바닥 변호사 금자가 최고 로펌에 스카우트되었다. 대표변호사 송필중이 금자를 스카우트했다. 해야만 하지만 누구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일을 도맡아 하는 'H팀'을 맡기기 위한 선택이었다. 금자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다.

거대 로펌이라고 고상한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돈만 많이 주면 고객이 되는 상황에서 송&김에도 변호사들이 맡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도맡아 해줄 존재가 필요하다. 그렇게 송&김에 입성한 금자가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치열하게 싸우며 살아왔던 금자는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금자에게 주어진 첫 사건은 D&T 상장을 도우라는 것이었다. 검찰이 내사하고 있는 이 사건은 희재가 팀을 이뤄 진행하던 사건이었다. 당연히 희재가 반박하지만 송필중을 이길 수는 없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절대 권력을 가진 필중은 금자를 쓰고 버리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다. D&T 사건의 경우 자칫 잘못되면 희재 등 내부 변호사들이 다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을 금자에게 넘기면 된다. 그런 점에서 필중의 선택은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정보 유출을 통해 폭서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불법 동영상을 유통시켜 거액을 편취했다는 의혹이다. 이 모든 금액을 가상화폐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뭐 하나 옹호할 수 없는 사건이다. D&T 대표인 손진수는 검찰 스폰서로 널리 알려졌던 송 회장의 아들이다.

돈이 넘쳐나는 손 대표가 굳이 이런 범죄를 저질러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찾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손 대표의 마약 등 과거 범죄 사실은 문제로 다가왔다. 이는 손 대표가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도록 하는 이유가 되니 말이다.

검찰이 확보한 증인인 김영준은 회사를 함께 만든 주역이다. 하지만 자신이 부당하게 해고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른 이유를 단순히 재미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 직원들에게 열정 착취를 했다는 김영준의 증언은 과연 사실일까?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희재가 호전적이고 다혈질로 알려진 박혁권 검사를 찾아가 거래를 하려 했다. 의도적인지 아니면 정말 절실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의도적으로 박 검사를 건드렸다면 함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압수수색과 긴급체포가 되는 과정에서 희재가 보인 행동은 전혀 의도한 것이 아닌 도발이었다.

매끄러운 사건 해결이 아닌 오히려 검찰을 도발한 희재. 이런 상황에서 김영준과 이야기를 하던 금자는 이상한 상황과 마주해야 했다. 김영준이 자신과 대화하면서 말하지 않았던 뭔가 다른 증거를 검찰에 냈다는 의미가 된다.

손 대표가 김영준과 합의하려 했던 것도 금자는 알고 있다. 정말 이 범죄를 저지른 것일까? 누가 정말 범인일까? 통상적으로 사건의 흐름을 보면 손 대표가 범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영준의 행동과 예고편을 보면 반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건을 통해 송&김에서 금자의 위상은 달라진다. 그리고 조만간 김민주가 복귀하며 모든 것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메기 역할을 해달라던 금자가 들어와 문제가 되는 사건을 해결하고, 김민주가 들어오며 송 대표와 대결 구도가 더욱 가속화되면 <하이에나>는 진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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