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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2회- 충격 엔딩, 모두가 몰라야 했던 이야기의 시작사이비 종교가 깊숙하게 개입된 사건… 은호의 죽음과 함께 던져진 수많은 의혹
장영 기자 | 승인 2020.03.04 14:27

[미디어스=장영 기자] 첫 주 방송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될 것 같은 흐름 속에서 진실들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그 진실은 은밀하게 숨겨져 있다.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품은 채 은호는 끔찍한 선택을 했다. 누구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상원은 정말 연쇄살인마였을까? 그는 주장을 하지만 사실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어느 정도 연루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20년 동안 추적해왔던 살인마와 마주한 영진은 그렇게 비밀을 알고 싶었다. 왜 수정이를 죽였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희생자들은 모두 선택받은 영혼이며 행복하게 마지막을 맞이했다고 말하는 서상원은 자신은 부활할 것이라 주장했다. 사이비 종교인의 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죽음이 그들 주변에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방향은 서상원이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성흔 연쇄살인사건'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하지만 영진은 그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침묵하던 살인마가 다시 '성흔' 살인을 했다는 것도 의아하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서상원의 사무실에서 '성흔' 살인을 당한 여성은 끌려오거나 납치된 자가 아니다. 자신이 직접 그곳을 찾았다. 두 사람이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 죽음은 더 기괴하다. 

영진은 모르지만 서상원과 그가 죽인 임희정은 배다른 남매다. 교주 권재천이 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죽음이 더욱 기이한 것은 한 달 전 돌연사로 갑작스럽게 죽은 후 이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권재천의 또 다른 아들인 장기호가 뭔가에 쫓기다 은호를 만난 것 역시 기이한 상황의 연속이다.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권재천의 세 아이들 중 장기호만 남았다. 장기호는 왜 은호에게 새새명교회 이름이 박힌 성경책을 주며 잘 간직하고 있으라고 했을까? 이제 이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장기호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다.

사이비 종교와 관련한 중요한 존재들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서상원의 말로 보면 영생을 위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단순히 그것으로 설명이 될까? 이 상황은 남겨진 이들에게는 불안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새생명교회를 정점으로 신성재단과 한생명 재단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신성재단은 은호가 다니는 중학교를 소유하고 있다. 은호의 담임인 선우의 매형 윤희섭이 재단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선우의 아버지가 1대 이사장이었다는 점에서 그 아버지 역시 이 사이비 종교와 깊숙하게 연루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신성중학교와 연루된 한생명 재단의 백상호 역시 권재천와 연루된 인물이다. 이들 모두 권재천이라는 사이비 교주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새생명교회 목사가 연루 사실들을 은폐하려 하지만 이들의 비밀이 영원할 수는 없다.

부활의 표식이 존재한다는 서상원의 주장과, 수정이와 임희정만 다르다는 사실이 영진에게는 이상하게 다가온다.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비밀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표면적으로 보면 그 오랜 시간 풀리지 않았던 연쇄살인사건이 종결되었지만 더 혼란스럽기만 한 영진은 사건을 놓을 수가 없다.

은호는 비밀이 많다. 아니 많은 비밀을 지켜야 하는 존재다. 엄마는 술을 마시고 자신을 탓한다. 한번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엄마의 행동이 어린 은호에게도 황당했을 것이다. 아버지 사망 후 어머니가 보인 행동은 오히려 정반대였으니 말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엄마의 남자는 은호에게 무엇을 맡겼을까? 잘 보관하고 있지라는 말과 함께 동명이 맡긴 신발에는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그 신발 속에는 거액의 돈뭉치가 존재한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동명은 과연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것일까? 은호는 왜 그를 도와주는 것일까?

은호의 가방을 뒤에서 채간 오토바이를 탄 존재는 누구일까? 성경책에는 무슨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은호는 왜 옥상에서 뛰어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아무도 모른다>는 첫 주 방송에서 수많은 의혹들을 던졌다.

빠른 전개를 통해 사이비 종교가 깊숙하게 개입된 사건임을 언급했지만 무엇하나 드러난 것은 없다. 수많은 의혹이 존재하지만 진실은 알 수 없는 상황, 이제 모두 풀어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은호의 죽음으로 침묵하고만 있던 선우도 뛰어들었다. 선우로서는 알고 싶지 않았던 아버지의 진실과 마주해야만 하는 고통을 경험할 수도 있는 일이다. 거대한 사이비 종교 집단의 비밀 속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홀로 뛰던 영진은 선우와 함께 은호의 죽음을 추적하며 그 거대한 집단과 마주할 운명이 되었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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