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3%p로 12월 3주 차(0.4%p) 이후 9주 만에 가장 근접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상승해 40% 선을 회복했으며, 미래통합당은 창당 첫 조사에서 32.7%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창당 전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지지도 합보다 3.2%p 낮다.

2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2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4%p 상승한 48.0%였다.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48.3%, 모름/무응답은 3.7%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0.3%p다.

2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3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세부적으로 대전·세종·충청(긍정평가 5.2%p 상승, 47.0%), 30대(4.8%p 상승, 57.2%), 무당층(6.3%p 상승, 29.2%), 보수층(3.7%p 상승, 23.0%)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전라(5.0%p 하락, 67.2%), 중도층(1.9%p 하락, 40.9%)에선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0% 선을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2%p 상승한 41.1%였다. 미래통합당은 32.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2%(0.6%p 하락), 바른미래당 3.2%(0.6%p 상승), 국민의당 2.3%, 민주평화당 2.1%(0.6%p 상승), 우리공화당 1.5%(0.3%p 상승), 민중당 1.2%(0.1%p 하락), 대안신당 1.0%(0.1%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1.4%p 감소한 9.7%다.

미래통합당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는 없어 보인다. 직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지지율 합은 35.9%(자유한국당 32.0%, 새로운보수당 3.9%)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 32.7%보다 3.2%p 높은 수치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도 매한가지다. 2.3%를 기록했다.

이번 2월 2주 차 주간집계는 TBS 의뢰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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