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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방송시장 경쟁상황' 핵심 키워드는 '지각변동'유료방송 인수합병-모바일 광고 성장-IPTV·OTT 이용 증가…지상파 광고매출 하락세 지속
송창한 기자 | 승인 2020.02.19 18:34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내 방송시장이 유료방송시장 인수합병,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 IPTV·OTT 이용 증가 등으로 지각변동을 맞고 있다. 유료방송시장의 경우 IPTV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최근 인수합병에 따라 이동통신3사 중심의 재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9일 '2019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법에 따라 2012년부터 매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8년도 방송시장에 대한 경쟁상황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단위시장을 획정해 경쟁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유료방송 시장의 지리적 시장은 SO 방송 권역과 전국 기준을 병합했다.  

우선 케이블 TV(SO), IPTV, 위성방송 분야를 포함하는 유료방송시장은 IPTV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8년말 기준 전체 유료방송서비스 가입자 수는 3272만명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보다 2% 둔화됐다. SO 전체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1380만, IPTV 전체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1566만으로 IPTV와 SO의 격차가 확대됐다.

유료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액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6조 808억원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료방송시장 매출 증가세 역시 IPTV가 견인하고 있다. SO와 IPTV 매출액 현황을 보면 SO는 전년대비 1.9% 감소한 2조 898억원, IPTV는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조 435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사업별 점유율 추이(가입자 수 기준, 방송통신위원회)

매출액 점유율에서 SO와 IPTV는 가입자 수 기준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다. SO 방송사업매출 기준 점유율은 전년 대비 3.4%p 감소한 34.4%를 기록한 반면, IPTV는 전년대비 4.6%p 증가한 56.5%를 기록했다. 사업자별로는 KT계열 32.6%, SK브로드밴드 18.3%, LG유플러스 14.7%, CJ헬로 10.5% 순이다. 

유료방송시장 인수합병에 따른 점유율을 전망한 결과, KT계열이 32.6%, LG유플러스-CJ헬로(LG헬로비전) 25.2%,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6.7%로 나타났다. 상위3개 사업자의 점유율 합계가 84.6%(인수합병전 65.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8VSB(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가 별도의 디지털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화질로 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 유료방송시장은 아날로그 가입자들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년대비 13.2% 증가한 586만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42.7%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국내 OTT사업자 간 합병·제휴, 글로벌 OTT 사업자 등장 등으로 OTT 서비스가 향후 유료방송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시장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 366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일반 PP(홈쇼핑·데이터·라디오·VOD PP 제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7182억원,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재송신 매출액은 전년대비 25.4% 증가한 3184억원을 기록했다. 지상파 재송신 매출액은 디지털 가입자 증가와 1인당 재송신 대가(CPS)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방송채널 기준 채널제공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CJ계열이 2101억원으로 1위, 이어 MBC 계열 1483억원, KBS 계열 1439억원, SBS 계열 1182억원, 중앙 계열 40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그룹별 재송신 매출 및 방송프로그램 제공매출 점유율 추이 (방송통신위원회)

2018년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10조 8701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모바일 광고가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방송·인쇄매체·PC의 광고 비중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2조 8011억원으로 전체 광고시장에서의 비중은 전년 대비 4.4%p 증가한 25.8%를 기록했다. 방송광고의 비중은 전년대비 1.5%p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2018년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2조 973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지상파 3사 방송광고매출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3.8%p 하락한 46.2%를 기록해 2013년 이후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CJ ENM, 종합편성채널 4사 등 주요 유료방송 PP의 방송광고매출 시장점유율은 증가했다. CJ ENM의 방송광고매출액은 전년대비 22.1% 증가한 4110억원을, 종편4사는 11.5% 증가한 5080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각각 13.8%, 17.1%를 기록했다. 

주요 매체별 광고비 비중 추이 (단위: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사업자들의 협찬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협찬 매출액은 652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측 관계자는 협찬매출액 감소 이유에 대해 "협찬이 다른 쪽으로 전환된다고 봐야했다. PCM(유사중간광고)으로 넘어간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철수 방통위 상임위원은 "전반적으로 (방송)광고가 줄어들면서 협찬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대비 협찬 비중은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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