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박성제 보도국장, 박태경 전략편성본부장, 홍순관 여수MBC사장(가나다순)을 MBC 사장 후보 3인으로 압축했다.

방문진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에 응모한 17명 후보자 가운데 3명을 투표로 뽑았다.

(사진=MBC)

박성제 MBC보도국장은 1993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정치부·경제부 기자를 거쳐 MBC 탐사보도팀 차장을 역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에서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와 본부장을 역임, 2012년 MBC 공정방송 파업에 참여하던 중 해고됐다. 2017년 12월 복직해 2018년 6월부터 MBC 보도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은 1987년 입사해 미래전략팀장·보도국 사회2부장·기획취재부장을 거쳐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보도국 팩트체크팀장 등을 맡았다. 2018년부터는 MBC 전략편성본부장으로 지상파 3사 OTT인 ‘웨이브’ 출범에 힘을 쏟았다.

홍순관 여수MBC 사장은 1985년 기자로 입사해 파리 특파원과 앵커, 보도국 부국장에 이어 심의국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여수MBC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2일 MBC사장 후보자 3인은 시민평가단을 대상으로 공개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시민평가단은 후보자를 2인으로 압축한다. 이후 방문진은 임시이사회를 개최, 후보자 2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임 MBC 대표이사 내정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진 이사회에는 지병으로 한동안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최기화 야권 추천 이사가 참석한 반면, 유기철 여권추천 이사가 불참했다. 유기철 이사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나중에 얘기하자”며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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