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JTBC '뉴스룸' 코너 '팩트체크'가 28일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work, IFCN) 인증을 받았다.

JTBC는 29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IFCN은 2015년 미국 저널리즘 연구 및 교육기관인 '포인터(Poynter)'가 설립한 국제 팩트체크 단체다.

JTBC '뉴스룸' 코너 '팩트체크'는 28일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work, IFCN) 인증을 받았다.

IFCN은 팩트체크 국제 강령을 마련해 이를 준수하는 팩트체크 기구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IFCN의 팩트체크 국제 강령은 △불편부당성과 공정성 △정보(원)의 투명성 △자금과 기관의 투명성 △방법론의 투명성 △개방적이고 정직한 정정 등이다. IFCN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 간 5가지 강령 기준에 따라 JTBC '뉴스룸' 팩트체크 보도의 내용, 운영상황,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IFCN 인증을 받은 팩트체크 기구는 83곳으로 프랑스 AFP의 '팩추얼'(Factuel), 르몽드 '리코더',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팩트체크', AP의 '팩트체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014년 9월 22일부터 '팩트체크' 코너를 진행, 현재까지 총 943개 사안을 검증해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른바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조작정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민간 자율 팩트체크 기관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해외에서는 민간에서 다양한 팩트체크 센터들이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IFCN)'의 인증을 받고, 그 센터들의 팩트체크 결과가 공표되는 게 활성화돼 있다"고 IFCN 인증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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