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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 선언, 영화 '이장' 3월 초 개봉 확정[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1.21 12:31

[미디어스=권진경]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하는 영화 <이장>(감독 정승오)이 3월 초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장>은 가부장적 가족 문화에 깊숙이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 있고 날카롭게 그려낸 영화다. 단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2016), <순환소수>(2017)로 꾸준히 한국 사회의 가족상을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승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이장>은 남성중심적 가부장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 전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이 이어지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이장> 티저 예고편

<이장>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 제35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신인감독경쟁 대상 & 넷팩상 수상, 제8회 바스타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제7회 인천독립영화제 관객상 외 많은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장>은 북미의 아시아 영화 전문 매체인 ASP(Asian Movie Pulse) 선정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 25에 선정되며 기대감을 더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이장> 티저 예고편은 오남매의 캐릭터와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흥미로움을 더한다. ‘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막내 승락의 문자 전달로 시작되는 <이장>의 티저 예고편은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흩어진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며 시작된다. 

이어 <이장>의 수상 성적과 초청 크레딧이 지금 전 세계 영화제를 가장 바쁘게 누비는 주인공임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짐작하게 만든다. 큰아버지 집에 도착한 네 자매에게 항아리를 깨뜨리며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라는 큰아버지의 불호령과 함께 오남매의 캐릭터 소개 그리고 “지금부터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한다”라는 단호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카피 문구가 영화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한다.

영화 <이장> 티저 예고편

무엇보다 예고편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장리우, 최근 KBS <동백꽃 필 무렵>에서 신스틸러 면모를 발휘한 이선희,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공민정, 17살부터 극단에서 연기한 베테랑 배우 윤금선아, 독립영화계 마성의 대세 배우 곽민규와 <우리들>의 귀여운 아역배우 강민준까지 ‘연기 만렙’ 배우들이 불꽃 튀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트라이크존 정중앙에 160km 직구를 던지는 신인투수 같은 영화”, “배우들의 합이 돋보이는 코믹한 가족 드라마. 삼대독자 뺨 때리는 시원한 4자매 케미”, “한국의 고레에다. 그들 각자만의 시선과 이야기들을 잘 보여주고 잘 말하는 앙상블 로드무비”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이장>. 영화는 우리 옆에 있을 법한 가족들 안에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이 세기말적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며 과장된 코미디 없이 일상적인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3월 초 대개봉. 

연예계와 대중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고자합니다.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http://neodol.tistory.com

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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