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 데이터 활용 등 4차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EBS 감사가 내정됐다.

16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EBS 감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신설됐다.

조경식 내정자는 서울 배제고등학교,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90년 행시 34회로 공무원에 임용됐다. 정보통신부 통신방송정책총괄팀장, 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방송진흥정책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방통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부터 EBS 감사직을 맡고 있다.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제공)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정부는 현재 디지털혁신 3대 전략분야로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선정하고 지난 12월부터 3대 TF(태스크포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이 3대 TF에서 나온 정책과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대 TF는 데이터경제 TF, 디지털 정부혁신 TF, 디지털미디어 산업 TF 등이다.

이어 한 부대변인은 "조경식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라며 "정보, 통신, 방송,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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