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조선·동아일보 광고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 창간 100년을 맞는 조선일보·동아일보 폐간을 주장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언소주는 1일 “올해는 그(조선·동아의) 거짓과 배신의 역사가 100년이 되는 해”라면서 “2020년 첫날인 오늘부터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언소주는 “100년 전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난 3·1 독립혁명 운동에 놀란 일본 제국주의의 교활한 당근 정책으로 태어난 조선·동아일보, 올해는 그 거짓과 배신의 역사가 100년이 되는 해”라면서 “저들은 일제에 야합과 부역으로 민중들의 독립 열망과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해방 후에는 미국에 빌붙고 일본과 한통속이 되어 진실과 정의를 왜곡하고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을 억압하고 있다”고 했다.

언소주는 “(조선·동아는) 온 나라를 거짓과 배신이 팽배한 사회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국민을 공범으로 끌어들여 자신들의 원죄를 덮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는 풍찬노숙하며 목숨 걸고 싸우셨던 선열들의 일만 분의 일이라도 투쟁하여야 한다는 심정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단죄하려 한다”고 밝혔다.

언소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리아나 호텔·광화문 광장·동아일보 사옥·동화면세점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 시위 중인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사진=언론소비자주권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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