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자연합회가 다음달 3일 공식 출범한다.

방송기자연합회는 현재 KBS MBC SBS OBS CBS BBS YTN MBN 한국경제TV 등 9개 방송사가 참여를 결정했으며 회원 규모는 2000여명이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 탈퇴 여부는 유보하기로 해 당분간 복수 가입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기자연합회는 다음달 3일 출범에 앞서 서울 경기지역 9개사 기자협회장과 시도별 지부장이 참석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초대 회장은 MBC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임기는 1년이다. 출범 초기에는 회장을 비롯해 정책국장과 사무국장을 겸임할 전임자 1명과 행정담당 간사 등 3명의 상근자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식 출범 이후에는 독자적인 매체도 발행할 예정이다.

방송기자연합회는 급변하는 방송환경 흐름에 발맞춰 방송기자들을 대변하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 속에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에는 KBS MBC SBS CBS BBS YTN MBN 등 서울 7개사 방송기자들로 구성된 '한국방송기자협의회'가 출범한 바 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 12층에 20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오는 18일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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