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로서 임기를 마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할리우드 복귀작이 곧 결정될 예정입니다. 놀랍게도 그 작품은 김지운 감독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로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라스트 스탠드>의 제작진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출연을 두고 막바지 협상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리암 니슨이 맡을 배역이었는데 그가 떠나면서 아놀드 슈왈제네거에게 제안을 했다는군요. (여담입니다만 <행오버 2>에 출연했던 리암 니슨의 분량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재촬영이 필요했는데 <타이탄 2>의 촬영과 겹치는 바람에...)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할리우드 복귀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영화는 현재 두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는 이미 말씀드린 김지운 감독님의 <라스트 스탠드>이고, 다른 하나는 안톤 후쿠아의 신작 <The Tomb>입니다. 둘 다 그렇지만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아직 제작 극초기단계라 스릴러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라스트 스탠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솔트, 지아이조> 등의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가 제작하는 영화라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출연에 힘을 실어줄 것도 같습니다. 참고로 김지운 감독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가 어떤 영화인지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셔서 읽어보세요.

한편 코믹스의 전설적인 인물인 스탠 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모델로 한 <Governator>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Governator'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별명이기도 했는데,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위 영상은 예고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직접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영상의 초반을 보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퇴임식에 토크쇼의 대가인 래리 킹이 등장합니다. 그가 "영화배우로서 다시 돌아올 것인가?"라고 묻자 아니라고 대답하네요. 이 대목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그 유명한 대사를 변용합니다. "I won't be back". 하지만 결과적으로 곧 영화에 출연할 것 같으니 제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YOU LIAR!!! ㅋㅋㅋ

영화가 삶의 전부이며 운이 좋아 유럽여행기 두 권을 출판했다. 하지만 작가라는 호칭은 질색이다. 그보다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주절거리는 수다쟁이가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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