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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 번째 구름'- 정성일의 두 번째 임권택 탐구작, 대가의 연출 비밀을 담다[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9.12.13 14:07

[미디어스] 11월 개봉한 <녹차의 중력>에 이어, 평론가 정성일이 탐구한 거장 감독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아트 휴먼버스터 <백두 번째 구름>이 오는 12월 26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 그가 5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102번째 작품 <화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백두 번째 구름>이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백두 번째 구름> 메인 포스터

<백두 번째 구름>은 약 30년 동안 ‘한국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탐구해 온 평론가 정성일이, 글이 아닌 영화로 임권택에 대한 비평을 시도한 작품이다. 앞서 정성일은 <녹차의 중력>을 통해 <화장> 연출을 시작하게 되기까지 임권택 감독의 긴 인고의 시간을 담아냈고, 이번 <백두 번째 구름>에서는 비로소 다섯 해의 기다림 끝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임권택 감독의 연출 기록과 비밀을 생생히 영상 속에 옮겨낸다. 

한편, 정성일 감독은 한국 영화 평론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평론가이자, 데뷔작 <카페 느와르>로 베니스, 로테르담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됨과 더불어 국내 개봉 이후 마니아들을 형성하며 ‘한국의 프랑수아 트뤼포’로 평가받았다. 이어 중국 왕빙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천당의 밤과 안개>를 거쳐 <녹차의 중력>, 그리고 <백두 번째 구름>까지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담아내며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국내 부분에 초청 상영되는 등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바 있다. 

<백두 번째 구름> 메인 포스터는 헤드폰을 쓰고 자신의 102번째 작품 <화장>의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임권택 감독의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임권택 감독의 얼굴에는 노익장의 연륜과 열정이 서려 있는 듯,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현장의 진중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만든다. 세월이 깃든 얼굴 속 주름 하나하나까지, 그가 102번째 작품을 기다려 온 시간의 의미를 짐작해보게 만들며 긴 시간 구축해 온 연출의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19 가장 개인적이고도 대중적인 아트 휴먼버스터 <백두 번째 구름>은 오는 12월 26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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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돌양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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