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3%p에서 6%p로 벌어졌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2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43%,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P였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2%, 정의당 지지층 74%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89%는 문 대통령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58%)가 긍정평가(23%) 보다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취임-사퇴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에는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39%), 부정률 최고치(53%)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주까지 두 달에 걸쳐 긍·부정률이 각각 10%포인트씩 점진 상승·하락하며 교차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p 상승한 42%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1%p 하락한 20%다. 이어 정의당 8%(2%p 하락), 바른미래당 5%(1%p 하락), 우리공화당 0.2%(0.3%p 하락), 민주평화당 0.5%(0.1%p 상승) 순이었다. 무당층은 23%다.

이번 여론조사는 26일에서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